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 새벽부터 정말 정신없는 속보가 쏟아졌죠? 잠결에 뉴스를 보고 깜짝 놀라서 다시 확인했을 정도예요. 바로 국민의힘 대선 후보 교체 소식인데요, 그야말로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것 같습니다. 기존의 김문수 후보 자격을 취소하고, 무소속이던 한덕수 후보를 당의 새로운 대통령 후보로 등록하는 절차를 오늘(10일) 새벽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다고 해요. 정말 하루아침에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다니, 정치판은 정말 알다가도 모르겠어요.
상황을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국민의힘은 김문수 후보와 한덕수 후보 간의 단일화를 강력하게 추진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이 두 후보 간의 단일화 실무 협상이 두 차례나 결렬되면서 상황이 급변한 거죠. 특히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9일 저녁에 열린 협상은 ‘역선택 방지 조항’에 대한 이견으로 단 20분 만에 파행을 맞았다고 하니, 양측의 입장 차이가 얼마나 컸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김 후보 측은 여론조사 시 지지 정당을 묻지 말자는 입장이었고, 한 후보 측은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고 하네요.
결국 협상이 최종 결렬되자, 국민의힘 지도부는 사실상 한덕수 후보를 당의 대통령 후보로 교체하는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보여요. 신동욱 수석대변인의 설명에 따르면, 이 모든 절차는 정말 속전속결로 진행될 예정인데요. 오늘 새벽 4시경까지 당 비상대책위원회가 ‘당헌 74조의 2’에 명시된 ‘상당한 사유’를 근거로 당 선거관리위원회에 새로운 후보 선출을 요청해 의결하고, 이후 한덕수 후보가 국민의힘 입당 원서를 제출하면 비대위 의결을 거쳐 입당 절차를 마무리한다고 해요. 그리고 곧바로 한 후보를 당의 새로운 대선 후보자로 등록하는 절차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상당한 사유’라는 건, 지난 7일 실시한 전 당원 투표에서 ‘후보 등록일인 11일 전에 후보 단일화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의견이 무려 87%에 달했던 점, 그리고 이후 8일과 9일에 걸쳐 당원투표 5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한 조사에서 한덕수 후보가 당의 새로운 대선 후보로 더 적합하다는 결론이 나온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으로 보여요. 이미 김 후보 쪽이 낸 대선 후보 지위 인정 가처분 신청 등도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모두 기각된 상태라, 당 지도부로서는 더 이상 시간을 끌 수 없다고 판단한 것 같기도 하고요. 이 절차가 마무리되면, 한 후보에 대한 전 당원 찬반 여론조사를 거쳐 전국위원회 의결로 당의 최종 대선 후보를 결정한다는 계획까지 세워뒀다고 하니, 정말 치밀하게 준비한 듯한 느낌도 드네요.
하지만 김문수 후보 측은 이러한 당 지도부의 결정에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 후보 측 김재원 비서실장은 단일화 2차 실무 협상이 결렬된 직후 “헌법과 법률, 당헌과 당규, 인간 상식에 반하고, 원천적으로 불법 무효 행위”라고 맹비난하며, 예정대로 10일 오전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등록하겠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어요. 만약 김 후보 측이 실제로 후보 등록을 강행한다면, 당내 갈등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질 것 같네요. 한 당에서 두 명의 후보가 서로 자신이 진짜 후보라고 주장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는 거잖아요? 대선을 코앞에 두고 이게 무슨 일인지… 정말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안갯속 정국입니다. 여러분은 이 상황,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앞으로의 전개가 너무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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