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포근한 주말 오후, 다들 평온하게 보내고 계셨나요? 저는 오늘 갑자기 들려온 소식에 깜짝 놀랐는데요. 바로 경기 연천군에서 규모 3.3의 지진이 발생했다는 뉴스였어요.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10일) 오후 1시 19분쯤, 경기 연천군 북북동쪽 5km 지역에서 지진이 일어났다고 해요. 진원의 깊이는 약 9km로 분석됐고요. 규모 3.3이면 아주 강력한 지진은 아니지만, 지표면 가까이에서 발생하면 충분히 흔들림을 느낄 수 있는 정도죠.
그런데 이게 끝이 아니었어요. 첫 지진 발생 후 약 1시간 40분 뒤인 오후 2시 49분쯤에는 인근 지점에서 규모 2.5의 여진도 발생했다고 합니다. 연달아 땅이 흔들렸으니 해당 지역에 계신 분들은 정말 불안하셨을 것 같아요.
이번 지진으로 인해 경기 연천 지역에서는 진도 4의 흔들림이 전달됐다고 하는데요. 진도 4는 실내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진동을 감지하고, 일부는 잠에서 깨기도 하며, 그릇이나 창문 등이 흔들릴 수 있는 수준이라고 해요. 저도 예전에 경주 지진 때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어서 그 놀람과 불안감이 얼마나 클지 짐작이 갑니다.
뿐만 아니라 인근의 경기 포천과 강원 철원 지역에도 진도 3의 흔들림이 전달됐다고 하는데요. 진도 3은 보통 고층 건물에 있는 사람들이 뚜렷하게 느낄 수 있는 정도의 진동이라고 하네요. 실제로 수도권 다른 지역에서도 “어? 방금 뭔가 흔들리지 않았어?” 하고 느끼신 분들이 꽤 있으셨다고 해요.
다행히 경기북부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인한 진동을 느꼈다는 신고가 10여 건 접수되긴 했지만, 대부분 지진 감지 신고였고 아직까지 특별한 피해 상황은 접수되지 않았다고 해요. KBS 같은 방송국에도 지진을 느꼈다는 인근 지역 주민들의 제보가 이어졌다고 하고요. 정말이지, 인명 피해나 큰 재산 피해가 없다는 점이 천만다행인 것 같습니다.
기상청은 “지진 발생 지역에서는 진동을 느낄 수 있으니 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란다”며 “추가 지진 발생 상황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어요.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해 보입니다.
관련 뉴스를 더 찾아보니, 이번 연천 지진은 올해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 중 두 번째로 강력한 규모였다고 해요. 그리고 연천 지역이 원래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곳은 아니라고 하니, 더 갑작스럽게 느껴지셨을 것 같아요. 올해 우리나라에서는 규모 2.0 이상 지진이 벌써 28차례나 발생했고, 규모 3.0 이상의 지진도 이번을 포함해 세 차례나 일어났다고 하니, 이제 우리나라도 지진 안전지대라고 안심할 수만은 없는 것 같아요. 특히 연천처럼 평소 지진 발생이 드문 지역에서 이런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는 점은 우리가 지진에 대해 좀 더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는 신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전문가들은 한반도 역시 더 큰 지진의 가능성에서 자유롭지 않다고 경고하고 있으니, 단순한 해프닝으로 넘기기보다는 일상생활 속에서 안전 의식을 높이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 같아요.
갑작스러운 지진 소식에 많이 놀라셨을 텐데, 특히 연천과 인근 지역 주민분들 모두 아무런 피해 없이 안전하시기를 바랍니다. 이런 일을 계기로 다시 한번 지진 발생 시 대피 요령 등을 숙지해두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모두들 남은 하루 안전하고 편안하게 보내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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