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후보 교체 파장 속 한덕수 등판, ‘통합’ 메시지로 안갯속 정국 돌파할까?

안녕하세요! 요즘 정치판 돌아가는 거 보면 정말 한 편의 드라마 같다는 생각, 저만 하는 거 아니죠? 특히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 과정은 하루가 멀다 하고 새로운 소식들이 쏟아지네요.

오늘 가장 뜨거운 뉴스는 바로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급부상했다는 소식일 거예요. 무려 오늘(10일) 새벽 3시 20분에 국민의힘에 입당하고, 당초 후보였던 김문수 후보의 자격이 박탈된 직후 곧바로 당의 대선 후보로 등록했다고 하니, 정말 숨 가쁘게 상황이 돌아가고 있어요.

이 모든 일의 시작은 김문수 후보와 한덕수 예비후보 간의 단일화 협상이 최종적으로 틀어지면서부터였죠. 어제 두 차례나 실무 협상을 진행했지만, 단일화 여론조사에 ‘역선택 방지 조항’을 포함할지를 두고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결국 협상이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어요.

그러자 국민의힘 지도부가 신속하게 움직였습니다. 오늘 새벽 비상대책위원회와 선거관리위원회를 연달아 열어 김문수 후보의 후보 자격을 박탈하고, 한덕수 후보를 당의 대선 후보로 다시 선출하는 절차에 들어간 것이죠. 이 결정으로 인해 이른바 ‘후보 강제 교체’라는 비판이 나오면서 당 안팎으로 상당한 반발과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긴박한 분위기 속에서 한덕수 후보는 오늘 오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빨간 넥타이 차림으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는데요. 그는 “이기려면 뭉쳐야 하고, 자기를 내려놔야 한다”고 말하며 낮은 자세를 취했습니다. 또한 “단일화는 국민의 명령”이라고 강조하면서, 현재 벌어진 상황에 대해 이유를 막론하고 국민과 당원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모든 것을 끌어안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한 후보는 김문수 후보와 그 지지자들, 그리고 경선에 참여했던 홍준표, 안철수, 나경원 후보 등의 실명을 직접 언급하며 “그분들 모두가 앞으로 큰 역할을 하셔야 할 분들이며, 저는 그분들이 제 등을 밟고 다음 시대로 넘어가시길 간절히 희망한다. 저는 짧게 스쳐 가는 디딤돌이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나아가 “이기기 위해서라면 김덕수(김문수+한덕수)는 물론 홍덕수, 안덕수, 나덕수 그 어떤 덕수라도 되겠다”고 말하며, 어떻게든 통합을 이루겠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했어요.

국민의힘은 오늘 저녁 9시까지 전 당원 투표를 진행하고, 이 투표에서 과반수 찬성이 나오면 11일 전국위원회 의결을 거쳐 한덕수 후보를 당의 최종 대선 후보로 확정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또 한 가지 반전 같은 소식이 있어요. KBS 뉴스에 따르면, 당 지도부의 후보 교체 절차가 진행되는 와중에도 오늘 오후 김문수 후보 측과 한덕수 후보 측이 국회에서 만나 단일화 실무 협상을 다시 시작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오후 6시 50분쯤부터 국회 본청에서 양측 대표단이 협상을 시작했다고 하는데, 당의 결정과는 별개로 두 캠프 간의 논의가 어떻게 결론 날지, 정말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국면이네요.

‘대선 승리’라는 공동의 목표 앞에서 국민의힘이 이 복잡하게 얽힌 상황을 어떻게 정리하고 당내 화합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그리고 한덕수 후보의 포용과 통합의 메시지가 실제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계속해서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하루하루가 정말 긴장의 연속이네요.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