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정말이지 너무나 반가운 소식, 우리 자랑스러운 배지환 선수가 드디어 메이저리그 무대로 돌아왔다는 기쁜 소식을 전해드리려고 해요! 팀 내부 사정으로 잠시 자리를 비웠던 배지환 선수가 약 36일이라는 기다림 끝에 빅리그의 부름을 받고 짜릿한 복귀전을 치렀답니다.
바로 어제였죠, 5월 11일(한국시간)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홈구장 PNC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였는데요. 아쉽게도 선발 명단에서는 배지환 선수의 이름을 찾아볼 수 없었지만, 경기가 가장 중요하게 흘러가던 순간, 그의 이름이 불렸습니다. 팀이 1-2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어지던 8회말, 1사 1루의 중요한 상황에서 조이 바트 선수의 대주자로 그라운드를 밟은 것이죠! 오랜만에 빅리그 유니폼을 입고 질주하는 그의 모습을 보니 얼마나 가슴이 벅차오르던지요.
그라운드에 들어서자마자 배지환 선수의 존재감은 빛났습니다. 그의 최대 강점인 번개 같은 발은 상대 배터리를 끊임없이 괴롭혔고, 결국 투입 직후 망설임 없이 2루 베이스를 훔쳐냈습니다! 이 도루는 올 시즌 배지환 선수 본인의 마수걸이 도루이자, 팀의 분위기를 단숨에 끌어올리는 중요한 플레이였어요. 하지만 그의 활약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이어진 동료 키브라이언 헤이스의 유격수 땅볼 때 센스 있게 3루까지 안착했고, 계속된 맷 고르스키의 타석에서는 상대 3루수 오스틴 라일리의 결정적인 송구 실책을 놓치지 않고 홈으로 쇄도, 극적인 동점 득점을 만들어냈습니다! 이 또한 시즌 첫 득점으로, 팀을 패배 직전에서 구해내는 천금 같은 득점이었죠. 그야말로 대주자로서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플레이를 펼쳐 보인 겁니다. 아쉽게도 타석에 들어설 기회는 다음으로 미뤄야 했고, 9회초 수비 시작과 함께 포수 헨리 데이비스와 교체되어 경기를 마쳤지만, 그의 복귀전은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에 충분했습니다.
돌이켜보면 배지환 선수의 올 시즌은 기대와 아쉬움이 교차했죠. MLB 시범경기에서 무려 2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81(42타수 16안타), 1홈런, 4타점, 3도루, 13득점, 그리고 OPS(출루율+장타율)는 무려 1.017이라는 엄청난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당연히 개막 로스터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고요. 하지만 정규시즌 개막 후에는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하고 단 2경기 출전에 그쳤고, 결국 지난 4월 4일 마이너리그행을 통보받는 아픔을 겪어야 했습니다. 팬으로서도 정말 안타까운 순간이었죠.
그렇지만 배지환 선수는 좌절하지 않았습니다.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 소속으로 뛰면서 23경기에 나서 타율 0.258(93타수 24안타), 1홈런, 6타점, 6도루, 22득점, OPS 0.719를 기록하며 빅리그 재입성을 향한 칼을 갈았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다시 기회가 찾아온 것이죠.
최근 피츠버그 파이리츠는 팀 성적 부진의 책임을 물어 데릭 셸턴 감독을 경질하는 등 팀 분위기가 상당히 어수선한 상황입니다. 현재 13승 27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만큼, 팀 전체적으로 반전의 계기가 절실한데요. 이런 어려운 시기에 돌아온 배지환 선수의 스피드와 허슬 플레이가 팀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고 새로운 활력소가 되어주길 간절히 기대해 봅니다.
비록 복귀전에서 팀은 연장 11회초 통한의 폭투로 결승점을 내주며 2-3으로 아쉽게 패배했고, 배지환 선수의 올 시즌 MLB 성적은 아직 3경기 4타수 무안타 1득점 1도루에 머물러 있지만, 이번 경기에서 보여준 번뜩이는 주루 센스와 폭발적인 스피드는 그가 왜 빅리그에 필요한 선수인지를 다시 한번 증명했습니다.
이제 다시 소중한 기회를 잡은 배지환 선수! 그의 발로 경기의 흐름을 바꾸고, 팀에 승리를 안겨주는 모습을 더 자주 볼 수 있기를 열렬히 응원합니다! 우리 ‘배지배지’ 배지환 선수, 앞으로도 계속해서 멋진 모습 보여주세요!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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