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훈 마에스트로, 밀라노 라 스칼라 음악 감독 되다! (동양인 최초!)

안녕하세요! 오늘 정말 놀랍고 가슴 벅찬 소식이 있어서 얼른 가져왔어요. 다름 아닌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지휘자, 마에스트로 정명훈(72) 선생님이 이탈리아 오페라의 심장,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의 차기 음악 감독으로 선임되었다는 소식입니다! 정말 대단하지 않나요?

‘라 스칼라’가 어떤 곳인지 잘 모르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간단히 말해 오페라계의 ‘성지’ 같은 곳이에요. 1778년에 문을 열었으니, 무려 247년이라는 어마어마한 역사를 자랑하는 곳이죠.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런던 로열 오페라와 함께 세계 3대 오페라 극장으로 꼽히며, 전 세계 모든 성악가와 지휘자들이 꿈꾸는 ‘꿈의 무대’랍니다.

이 극장의 역대 음악 감독들 이름만 봐도 그 위상을 짐작할 수 있는데요. 아르투로 토스카니니, 툴리오 세라핀, 카를로 마리아 줄리니, 클라우디오 아바도, 리카르도 무티, 다니엘 바렌보임… 정말 클래식 음악 역사에 길이 남을 전설적인 거장들이 거쳐간 자리예요. 이름만 들어도 심장이 뛰는 분들이 많으실 거예요.

그런데 바로 이 역사적인 자리에, 정명훈 지휘자님이 247년 라 스칼라 역사상 ‘최초의 동양인’ 음악 감독으로 이름을 올리게 된 것입니다! 이건 정말 한국 클래식계뿐만 아니라 아시아 전체에도 엄청난 의미가 있는 사건이라고 할 수 있어요. K-팝, K-드라마에 이어 K-클래식의 위상이 세계 최고 수준에 도달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순간 같아서 괜히 제가 다 뿌듯하고 자랑스럽네요.

정명훈 지휘자님은 이미 세계적인 명성을 쌓아 오셨죠. 1989년부터 1994년까지 프랑스 파리 오페라 바스티유의 음악 감독을 역임하며 젊은 나이에 세계 클래식계를 놀라게 했고, 이후 이탈리아 로마 산타 체칠리아 오케스트라 수석 지휘자로 활동하며 이탈리아와도 깊은 인연을 맺으셨어요. 우리나라에서는 2005년부터 10년간 서울시립교향악단을 이끌며 세계적인 오케스트라로 발돋움시키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우셨고요. 현재도 KBS 교향악단 계관지휘자, 그리고 곧 개관할 부산 오페라하우스와 부산 콘서트홀의 음악 감독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계십니다.

사실 이번 라 스칼라의 결정이 음악계에서는 꽤나 ‘깜짝’ 인선으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도 있어요. 원래는 현 음악 감독인 리카르도 샤이의 뒤를 이을 유력 후보로 이탈리아 출신의 명지휘자 다니엘레 가티가 거론되고 있었거든요. 영국의 유명 클래식 평론가 노먼 레브레히트는 자신의 블로그에 “충격적인 인선(shock appointment)”이라고 표현하기도 했죠. 하지만 라 스칼라 극장은 오랜 시간 극장과 호흡을 맞춰 온 정명훈 지휘자의 경험과 음악적 깊이, 카리스마를 높이 평가해 최종적으로 그를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정명훈 지휘자님의 정식 임기는 현재 음악 감독인 리카르도 샤이가 물러나는 2027년부터 시작된다고 해요. 조금 기다려야 하지만, 세계 최고 오페라 극장을 이끌게 될 마에스트로 정명훈의 새로운 시대가 벌써부터 너무나 기대됩니다! 라 스칼라에서 펼쳐질 그의 음악 세계는 또 어떤 감동을 선사할까요? 앞으로 그의 행보를 함께 응원하며 지켜보면 좋겠습니다. 다시 한번, 정말 자랑스럽고 기쁜 소식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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