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드디어 무더운 여름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여름은 극장가에도 활기가 넘치는 시기인데요, 올해 7월에는 유난히 기대되는 작품들이 많아서 영화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습니다. 특히 웹소설 원작으로 이미 탄탄한 팬덤을 자랑하는 ‘전지적 독자 시점'(이하 ‘전독시’) 영화가 개봉을 앞두고 있어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전독시’는 무려 300억 원이라는 제작비가 투입된 대작으로, 안효섭 님과 이민호 님이 주연을 맡아 제작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는데요. 지난 6월 17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성황리에 제작보고회를 개최하며 드디어 그 베일을 벗었습니다. 10년 이상 연재된 인기 웹소설이 완결된 날, 소설 속 세계가 현실이 된다는 흥미로운 설정으로, 유일한 독자였던 주인공이 펼칠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김병우 감독님은 방대한 판타지 세계관을 2시간 남짓한 영화로 압축하는 것이 가장 큰 숙제였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원작에 등장하는 다양한 ‘배후성’들을 어떻게 담아낼지, 무기는 어떻게 각색할지 등 깊은 고민 끝에 원작의 핵심을 지키면서도 완성도 높은 영화를 만들어냈다고 합니다. 배우들의 캐스팅 또한 원작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는데요. 주인공 김독자 역의 안효섭 님은 “대본을 처음 봤을 때 과연 영화로 구현될 수 있을까 궁금증이 컸다”며 “지금껏 본 적 없던 스케일과 영화 속 철학, 즉 혼자 살아남는 것이 아닌 모두가 더불어 살아가야 한다는 메시지가 좋았다”고 전해 영화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유중혁 역의 이민호 님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각자만의 중요한 가치관과 짐을 지고 살아가는데, 유중혁도 다르지 않을 것”이라며 “시나리오를 클리어해가면서 독자 같은 인물이 이 세계 안으로 들어와 주길 바랐을 것”이라고 말해 캐릭터에 대한 통찰력을 보여주셨습니다. 액션 연기를 선보일 나나 님은 “액션을 제대로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고, 제대로 했다”며 “액션이 나에게 큰 에너지를 주는구나 싶었고, 액션 배우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안효섭, 이민호, 나나 님 외에도 신승호, 채수빈 님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여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전독시’ 외에도 7월 극장가를 뜨겁게 달굴 또 다른 기대작들이 있습니다. NEW의 신작 영화 ‘좀비딸’은 웹툰 ‘좀비가 되어버린 나의 딸’을 원작으로 하며, 조정석 님이 주연을 맡아 화제입니다. 세상에 마지막으로 남은 좀비 딸을 지키기 위한 딸바보 아빠의 이야기를 코믹하면서도 뭉클하게 그려낼 예정이라고 합니다. 조정석 님의 능청스러운 연기와 최유리 님(수아 역), 이정은 님(밤순 역) 등 베테랑 배우들의 호흡이 벌써부터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그리고 칸의 거장 박찬욱 감독님의 신작 ‘어쩔 수가 없다’도 개봉 시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미국 소설가 도널드 E. 웨스트레이크의 작품 ‘액스’를 원작으로 하며, 이경미 감독님이 각본에 함께 참여했다고 합니다. 평범한 중산층 남자가 정리해고를 당한 후, 자신보다 능력 있는 경쟁자들을 제거하기 위해 인간 사냥에 나선다는 파격적인 스토리를 담고 있습니다. 이병헌, 손예진,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 님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여 박찬욱 감독님 특유의 서늘한 복수극과 사회 비판적인 시각이 어떻게 담겨 있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이렇게 다채로운 장르의 기대작들이 7월 극장가를 풍성하게 채울 예정입니다. 올여름, 시원한 극장에서 흥미진진한 영화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