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 K리그 4연패 도전! 근데… 챔피언의 길은 왜 이렇게 험난할까?

안녕하세요! 축구 좋아하는 블로거 **(블로거 이름)** 입니다. 와, 진짜 K리그 디펜딩 챔피언 울산 현대, 벌써 3년 연속 우승컵을 들어 올렸잖아요? 정말 대단한 ‘울산 왕조’ 시대인데, 올해 4연패 도전은 시작부터 뭔가 좀 삐걱대는 느낌이라 팬으로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솔직히 ‘챔피언 자리 지키는 게 더 어렵다’는 말, 이번 시즌 울산을 보면 딱 맞는 말 같아요. 김판곤 감독님의 첫 풀 시즌이기도 하고, 젊은 피들이 수혈되면서 팀이 조금씩 바뀌어가는 과정이라 그런지 아직은 손발이 딱딱 맞는다는 느낌은 덜한 것 같기도 하고요. 새로운 선수들이 점점 팀에 녹아들고 있긴 한데, 뭔가 확실한 ‘챔피언 포스’는 아직 좀…?

가장 눈에 띄는 건 역시 성적이죠. 벌써 11경기에서 4패나 했어요. 지난 시즌 통틀어 8패였던 걸 생각하면 벌써 절반이나 진 셈이니… 마음이 아프네요. 경기력도 좀처럼 안정을 못 찾고 있어요. 최근 6경기만 봐도 ‘패-패-무-승-패-승’… 그야말로 퐁당퐁당이잖아요. 작년 초반에 막 연승 달리면서 치고 나갔던 거 생각하면 너무 비교된단 말이죠.

골 결정력도 좀 아쉬워요. 11경기 11골이면 경기당 1골인데, 우리 울산 화력 생각하면 좀 부족하지 않나 싶어요. 수비는 강원이랑 같이 리그 최소 실점(8실점)이라 든든하긴 한데, 공격에서는 확실한 해결사가 필요한 시점인 것 같아요. 지난 시즌 K리그 득점왕이었던 주민규 선수가 대전으로 가고, 야고 선수도 주전 경쟁에서 밀리면서 새로 온 허율, 에릭 선수가 3골씩 넣고 있긴 한데요. 허율 선수는 벌써 7경기째 골 소식이 없고, 에릭 선수도 최근 2경기 연속 골은 넣었지만 둘 다 페널티킥 골이었고 필드골은 좀처럼 터지지 않고 있어서 팬들 애간장을 태우고 있네요. 김판곤 감독님도 안양전 끝나고 “이제는 필드골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하실 정도니 말 다했죠 뭐.

게다가 걱정되는 게 또 있어요. 바로 체력 문제! 특히 6월에는 미국에서 열리는 클럽 월드컵에 나가잖아요. 브라질, 독일, 남아공 팀들이랑 같은 조인데, 이동 거리도 엄청나고 3~4일 간격으로 빡센 경기를 치러야 하니 선수들 피로도가 장난 아닐 것 같아요. 토너먼트까지 가면 경기 수는 더 늘어나고요. 그전에 리그에서 승점을 최대한 많이 쌓아놔야 할 텐데… 걱정이네요.

그래도 희망적인 부분도 있죠! 지난 안양 원정에서 1대0으로 승리하면서 분위기 반전에는 성공했어요. 개막전 패배도 설욕했고, 리그 2위까지 올라섰으니 다시 치고 나갈 발판은 마련한 셈이죠. 이 경기에서 에릭 선수가 페널티킥 골을 넣으며 승리를 이끌었고, 7개 슈팅에 유효슈팅 5개를 기록하는 등 점점 폼이 올라오는 모습을 보여줬어요. ‘빛현우’ 조현우 골키퍼는 말할 것도 없죠. 안양전 유효슈팅 9개를 다 막아내면서 클린시트를 기록했잖아요! 정말 월드클래스 골키퍼! 그리고 고승범 선수는 최근 2경기 연속 페널티킥을 만들어내면서 팀의 ‘승리 요정’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고요. 베테랑인 김영권, 정우영, 이청용 선수들이 중심을 잘 잡아주고 있는 것도 든든합니다.

이제 당장 내일(27일) 김천 원정이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 같아요. 김천이 최근 2연패 중이라 분위기가 안 좋긴 하지만, 우리 팀에서 뛰었던 이동경, 조현택 선수가 버티고 있어서 만만치 않을 거예요. 그래도 울산이 김천 상대로는 통산 7경기 무패(4승 3무)로 강했으니까, 이번에는 꼭 연승에 성공해서 ‘퐁당퐁당’ 흐름 좀 끊어내고 다시 ‘챔피언다운’ 모습으로 쭉쭉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선수들 부상 없이, 체력 관리 잘해서 K리그 4연패라는 대기록 꼭 달성하길 응원합니다! 울산 현대 화이팅!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