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K리그에서 정말 든든한 모습을 보여주는 골키퍼가 있죠? 바로 김천 상무의 주전 수문장, 김동헌 선수(28)입니다. 어느덧 6월 17일 전역을 앞둔 ‘말년병장’이라고 하는데요. 보통 이럴 때면 전역 날짜만 손꼽아 기다릴 법도 한데, 김동헌 선수는 아직 시즌 중에 이루고 싶은 목표가 많다며 각오를 단단히 다지고 있습니다.
김천 상무에서 군 복무를 시작한 게 2023년 12월 18일이니, 정말 시간이 빠른 것 같네요. 김천에서 지난 시즌(17경기 19실점)과 올 시즌(10경기 10실점) 꾸준히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K리그 정상급 골키퍼로 확실히 자리매김했습니다. 입대 전에 약점으로 꼽혔던 ‘빌드업 능력과 안정감’을 보완하겠다던 스스로의 약속을 멋지게 지켜낸 셈이죠.
김동헌 선수의 눈부신 선방 덕분일까요? 김천은 지난해 K리그1 승격 첫해에 3위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뒀고, 올해도 현재 5승 2무 3패(승점 17)로 리그 3위를 달리며 돌풍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정정용 김천 감독님도 김동헌 선수의 활약에 대해 “국가대표 수문장 조현우(울산 HD) 못지않은 기량을 갖췄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하니, 정말 대단한 성장입니다.
이제 전역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김동헌 선수는 자신에게 성장의 발판이 되어준 김천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어 합니다. 시즌 도중에 팀을 떠나게 되지만, 남은 기간 동안 팀의 2시즌 연속 파이널 A(1~6위) 진입에 최대한 힘을 보태겠다는 각오인데요. “김천에서 기술 좋은 동료들과 함께 뛰면서 빌드업 능력과 안정감이 확실히 늘었다”고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남은 군 생활 동안 김천의 정규리그 33경기 중 최대 18경기에 나설 수 있다고 하니, 마지막까지 팀에 최대한 많은 승점을 안기고 떠나겠다는 그의 다짐이 더욱 든든하게 느껴집니다.
전역 후에는 원소속팀인 인천 유나이티드로 복귀해 새로운 목표에 도전합니다. 안타깝게도 지난해 K리그2로 강등되었던 인천은 올 시즌 젊은 수비수들을 중심으로 팀을 재정비했는데요. 현재 7승 1무 1패(승점 22)로 K리그2 선두를 달리며 1부 리그 승격을 향해 순항 중입니다. 여기에 경험 많고 기량이 만개한 김동헌 선수가 합류한다면 그야말로 천군만마를 얻는 셈이겠죠? 김동헌 선수 역시 “내가 가진 경험을 바탕으로 인천의 승격에 앞장서겠다”며 강한 책임감과 의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근 좋은 활약 덕분에 유럽 클럽에서도 관심을 보인다는 이야기가 들려오고, A대표팀에도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는데요. 하지만 김동헌 선수는 우선 눈앞에 놓인 두 가지 목표, 즉 김천의 파이널 A 진출 기여와 인천의 K리그1 승격에 온전히 집중하겠다는 생각인 것 같습니다.
사실 시즌 중에 소속팀을 옮겨 각기 다른 두 팀에서 중요한 목표를 달성한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닐 겁니다. 하지만 꾸준한 노력으로 K리그 정상급 골키퍼로 발돋움하고 태극마크까지 다는 등 스스로의 가치를 증명해 온 김동헌 선수이기에, 그의 자신감 넘치는 각오가 허투루 들리지 않네요. 김천 팬과 인천 팬 모두 그의 빛나는 활약을 응원하며 좋은 결과를 기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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