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정치권 소식, 정말 정신없죠? 특히 국민의힘 대선 경선 열기가 아주 뜨거운데요. 최근 한동훈 후보의 발언 하나가 큰 파장을 일으켰어요.
지난 24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 2차 경선 토론회에서 한동훈 후보가 김문수 후보를 향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보다 김 후보의 전과 숫자가 더 많다”고 말한 것이 발단이었어요. 이 발언에 김문수 후보는 즉각 반박했는데요. 자신의 전과는 과거 민주화 운동, 직선제 개헌 쟁취 과정에서 생긴 것이지, 이재명 대표의 개발 비리나 검사 사칭 혐의와는 성격이 전혀 다르다고 맞받아쳤죠.
이 발언이 알려지면서 정치권 안팎에서 비판이 쏟아졌어요. 특히 우리공화당 조원진 대표는 “어떻게 민주화 운동 전과와 이재명의 파렴치한 범죄를 비교할 수 있냐”며 한 후보를 강하게 비판했고요. 심지어 한때 ’73년생 한동훈’이라는 책을 쓰며 한동훈 바람을 일으켰던 심규진 교수마저 등을 돌렸어요. 심 교수는 자신의 SNS를 통해 한 후보를 ‘정치 검찰’, ‘문재인 아류’ 등으로 맹비난하며 김문수 후보의 민주화 투쟁 경력을 높이 평가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죠. 그는 한 후보 지지자들의 맹목적인 팬덤 현상도 강하게 비판하며 논란에 불을 지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한동훈 후보는 결국 30일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공식적으로 사과했어요. “토론 중 김문수 후보의 과거 전과를 얘기한 것을 후회한다”며 “말하면서도 ‘아차’ 싶었다”고 심경을 밝혔는데요. 이재명 대표를 ‘전과 4범’으로 공격하는 상황에서 김 후보의 전과에 대해서도 설명이 필요하다는 취지였다고 해명하며, 민주화 운동 관련 전과까지 공격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후보에게 죄송하다는 말도 덧붙였고요.
한 후보는 가끔 자신이 ‘굳이 안 해도 될 말을 해서 아차 할 때가 있다’고 털어놓기도 했는데요. 이번 발언 역시 그런 경우였던 것 같습니다. 또한, 최근 당내에서 제기되는 한덕수 총리와의 후보 단일화 논의에 대해서는 “경선 과정 중에 당원도 아니고 출마 선언도 안 한 분과의 단일화를 얘기하는 것은 경선의 힘을 빼는 것”이라며 선을 긋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한동훈 후보가 발 빠르게 사과하고 해명했지만, 이번 ‘전과 발언’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분위기예요. 민주화 운동 경력을 가진 정치인의 전과를 단순 숫자로 비교한 것에 대한 비판 여론이 여전하고, 특히 보수 진영 내부에서도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라 경선 과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앞으로 경선 과정에서 후보들 간의 공방이 더욱 치열해질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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