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마이데이터’라는 말, 여기저기서 정말 많이 들리죠? 이게 단순히 유행어처럼 지나가는 게 아니라, 우리 생활에 꽤 큰 변화를 가져올 중요한 개념이더라고요. 쉽게 말해, 내 개인정보의 ‘주인’이 바로 나 자신이 되고, 이 정보를 내가 원할 때 원하는 곳으로 안전하게 옮겨서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권리인데요. 그동안 주로 금융 분야에서 많이 이야기됐지만, 이제는 통신, 의료, 교육 등 우리 생활 전반으로 그 영역이 빠르게 넓혀지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들이 들려오고 있어요.
이런 변화의 중심에는 역시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적극적인 역할이 돋보입니다. 최근에는 ‘전 분야 마이데이터 개인정보 전송요구권 제도 안내서’라는 것을 발간했다고 하는데요. 이름이 조금 길고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내용은 아주 실용적이에요. 우리가 마이데이터를 실제로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지, 또 어떤 점들을 주의해야 하는지에 대한 친절한 가이드북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이 안내서를 보면, 내 정보를 내가 직접 내려받거나 조회하는 ‘본인전송’은 물론이고, 내가 동의해서 지정한 기업이나 기관 같은 제3자에게 내 정보를 보내도록 요청하는 ‘제3자전송’ 절차까지 아주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대요. 특히 중요한 건, 웹사이트 등에서 우리가 조회할 수 있는 개인정보라면 거의 대부분을 전송받을 수 있도록 권리를 폭넓게 보장한다는 점이에요. 내 정보를 더 투명하게 알고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리는 거죠.
물론 이렇게 편리한 마이데이터도 안전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안 되겠죠? 그래서 개인정보위는 자동화된 방식으로 정보를 싹싹 긁어가는 ‘스크래핑’ 같은 경우, 자칫 정보 유출이나 악용의 위험이 클 수 있기 때문에, 정보를 보내주는 곳과 사전에 충분히 협의해서 안전한 전송 방식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어요. 예를 들어, 여러 단계로 본인 인증을 거치는 다중 인증(MFA)이나, 사람과 로봇을 구분하는 캡챠(자동입력방지 기술), 비정상적인 로그인 시도를 탐지하는 시스템 같은 기술적인 안전 조치들을 권고하고 있답니다. 만약 개인정보관리 전문기관이 우리를 대신해서 정보 전송을 요구할 때도, 정보를 가지고 있는 원래 기관은 이 요청에 협조해야 할 의무가 있고요. 이때도 안전성이 검증된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 연동 방식이나, 사전에 서로 합의된 스크래핑 방식 등 다양한 안전 전송 방법들이 활용될 수 있다고 하니,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려는 노력이 엿보여요.
이뿐만이 아니에요. 개인정보위는 금융정보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코스콤과 손을 잡고 ‘전 분야 마이데이터 중계업무’를 위한 업무협약도 맺었다고 해요. 이건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여러 분야에서 안정적으로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튼튼한 다리를 놓는 작업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실제로 이런 제도적 노력들이 현실로 나타나는 사례도 있어요. 통신 분야에서는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얼마 전 ‘통신 마이데이터 – 통신요금 가이드’라는 앱을 출시했는데요. 이걸 통해 사용자들은 자신에게 맞는 이동통신 요금제 정보를 얻거나 비교해볼 수 있게 될 것 같아요. 물론, 최근 SKT 해킹 사고 같은 보안 이슈도 있었던 만큼 통신사들은 아무래도 좀 더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접근하는 분위기도 감지되지만, 어쨌든 이렇게 하나둘씩 구체적인 서비스가 등장하는 것을 보면 마이데이터 시대가 정말 우리 곁으로 성큼 다가왔다는 것을 실감하게 됩니다.
결국 마이데이터의 핵심은 ‘개인정보 자기결정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내 정보는 내가 통제하고, 그 활용을 통해 다양한 혜택과 편의를 누릴 수 있게 되는 거죠. 앞으로 마이데이터가 우리 생활을 얼마나 더 스마트하고 안전하게 만들어줄지 정말 기대가 됩니다! 이런 새로운 변화들에 대해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면서, 우리에게 주어진 권리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면 좋겠어요.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