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에만 홈런 두 방! NC-두산, 손에 땀을 쥐게 한 명승부 끝에 6-6 무승부

안녕하세요! 오늘 KBO 경기 혹시 보셨나요? 와, 정말이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가 펼쳐졌더라고요. 바로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잠실 경기였는데요,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끝에 결국 6-6 무승부로 막을 내렸습니다.

경기 초반은 두산이 주도하는 듯했어요. 1회 말 김재환 선수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고, 4회 말에는 강승호 선수가 시원한 좌월 홈런을 터뜨리면서 3-0까지 달아났죠. 이때만 해도 ‘오늘 경기는 두산이 가져가나?’ 싶었는데, NC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5회 초, NC는 박건우 선수의 볼넷 출루 후 김휘집 선수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추격의 투런 홈런을 쏘아 올리며 3-2, 한 점 차로 바짝 따라붙었어요. 그리고 6회 초에는 선두타자 박민우 선수가 볼넷으로 나간 뒤 투수 폭투, 이어진 데이비슨 선수의 우전 2루타 때 홈을 밟아 극적인 3-3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이때부터였을까요, 진짜 롤러코스터 같은 경기가 시작된 게 말이죠!

숨 막히는 접전은 8회에 정점을 향해 갔습니다. 8회 초, NC는 무사 1, 3루 찬스에서 데이비슨 선수가 병살타로 물러났지만 그사이 3루 주자 김주원 선수가 홈으로 들어오며 4-3, 짜릿한 역전에 성공했어요. ‘NC가 이대로 5연승을 6연승으로 이어가나!’ 하는 기대감이 커졌죠. 하지만 두산의 저력도 대단했습니다. 8회 말, 무사 1, 3루에서 조수행 선수의 기습 번트 때 NC가 홈 승부를 시도했지만, 대주자 전다민 선수가 몸을 날려 세이프! 다시 4-4 동점이 됐어요. 분위기를 탄 두산은 계속된 1사 1, 2루 찬스에서 대타 김기연 선수의 땅볼 때 NC 김휘집 선수의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강승호 선수가 홈인, 5-4로 경기를 다시 뒤집었습니다. 정말 한순간도 눈을 뗄 수가 없더라고요!

그리고 대망의 9회. 패색이 짙던 NC가 그냥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두산의 마무리 김택연 선수를 상대로 선두타자 한석현 선수가 우전 2루타를 치고 나갔고, 곧이어 타석에 들어선 천재환 선수가 좌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역전 투런 홈런을 폭발시켰습니다! 스코어는 6-5, NC의 극적인 재역전! NC 팬들은 정말 열광의 도가니였을 거예요.

하지만 야구는 9회 말 투 아웃부터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죠. 패배 직전의 두산도 마지막 힘을 짜냈습니다. 9회 말 선두타자로 나선 케이브 선수가 NC 구원투수 류진욱 선수의 공을 받아쳐 담장 중앙을 넘기는 극적인 동점 솔로 홈런을 터뜨린 겁니다! 6-6! 결국 양 팀은 더 이상 점수를 내지 못했고, 경기는 그대로 무승부로 종료됐습니다. 이날 경기가 더블헤더로 편성되어 연장전 없이 9회로 마무리되었다고 하네요.

NC는 아쉽게 5연승 행진을 마감했지만 (시즌 15승 1무 18패),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저력을 보여줬고요. 두산(16승 20패) 역시 순위 반등에는 실패했지만, 9회말 극적인 동점포로 승점 0.5점을 챙겼습니다. NC 선발 신민혁 선수는 6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지만 아쉽게 승리 투수가 되진 못했고, 9회 초 역전 홈런을 친 천재환 선수와 9회 말 동점 홈런을 친 두산 케이브 선수는 이날 경기의 히어로라고 할 수 있겠네요. 다만 NC는 결정적인 실책 2개가 나오면서 실점으로 이어진 점은 곱씹어볼 대목인 것 같습니다.

승패를 떠나 정말 야구의 모든 재미가 응축된 한 판이었어요. 이런 짜릿한 명승부 덕분에 KBO를 끊을 수가 없다니까요! 다음엔 또 어떤 경기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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