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축구 얘기 좋아하는 여러분, 오늘 K리그2에서 정말 흥미로운 맞대결이 있어서 소식 들고 왔어요. 바로 하늘과 땅 차이의 분위기를 가진 두 팀, 수원 삼성과 천안시티FC의 경기인데요. 한 팀은 고공행진 중이고 다른 한 팀은 깊은 수렁에 빠져 있어서, 이번 경기가 어떻게 풀릴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먼저 홈팀인 수원 삼성부터 살펴볼까요? 수원은 최근 7경기에서 한 번도 지지 않고(4승 3무) 쭉쭉 나아가면서 리그 4위(5승 3무 2패, 승점 18)에 딱 자리 잡고 있어요. 시즌 초반에는 부상 선수도 많고 퇴장 악재까지 겹치면서 2연패를 당하기도 해서 팬들 마음을 졸이게 했는데요. 다행히 3월 A매치 휴식기 이후로는 완전히 다른 팀이 된 것 같아요. 핵심 선수들이 돌아오면서 팀 전체가 안정감을 되찾았고, 특히 공격력이 불을 뿜고 있습니다! 일류첸코, 브루노 실바 선수 같은 공격수들의 활약 덕분에 최근 5경기에서 무려 14골이나 터뜨렸다고 하니, 정말 대단하죠? 특히 일류첸코 선수는 최근 3경기 연속 골맛을 봤고, 벌써 6골로 팀 내 득점 1위는 물론 K리그2 전체 득점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고 하니, 이번 천안과의 경기에서도 그의 발끝이 얼마나 매서울지 지켜봐야겠어요. 다만 한 가지 걱정되는 건, 부천FC1995와의 경기 이후로 4경기 연속 실점을 하고 있어서 수비 라인의 집중력이 조금은 아쉬운 상황이라는 점이에요. 변성환 감독님도 “필요한 것은 승점 3점”이라며 이번 경기 승리를 통해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셨더라고요.
자, 그럼 원정팀 천안시티FC의 상황은 어떨까요? 안타깝게도 천안은 수원과 정반대의 길을 걷고 있어요. 현재 7연패의 늪에 빠져 있고, 1승 9패(승점 3)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러 있습니다. K리그2 14개 팀 중에서 유일하게 아직 승리가 없는 팀이라고 하니, 선수들과 팬들의 마음이 얼마나 무거울까요. 시즌 초부터 유독 퇴장자가 자주 발생했고, 페널티킥도 10경기 동안 6번이나 실축하는 등 불운도 계속 따르고 있는 것 같아요. 공격력도 10경기에서 단 4골에 그치고 있고, 수비도 18실점으로 리그에서 공동 두 번째로 많은 골을 내주고 있다고 하니, 여러모로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건 분명해 보입니다.
하지만 이런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천안은 포기하지 않고 반등을 노리고 있습니다! 김태완 감독님은 이번 수원과의 경기를 앞두고 “계란으로 바위 치기가 되더라도 한 번 깨 보려고 한다”며 비장한 각오를 다졌는데요. 이 한마디에서 감독님의 절실함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 7연패를 끊기 위해 선수단 전체가 하나로 뭉쳐서 고민을 거듭하고 있고, 김 감독님도 팀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다양한 선수 조합을 구상 중이라고 해요. 지난 8일에는 천안 서포터들과 직접 만나 소통하는 간담회도 가졌다고 하니, 어떻게든 이 위기를 벗어나려는 의지가 강해 보입니다. 김태완 감독님은 인터뷰에서 “확실한 스트라이커가 지금 없다. 이정협 선수도 자기 장점을 아직 완전히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고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고, 외국인 선수들의 기량이 기대에 미치지 못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는 상황도 있다고 하네요.
그런데 여기서 정말 재미있는 데이터가 하나 있어요!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수원이 훨씬 앞서 보이지만, 천안이 유독 수원에게는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는 사실! 상대 전적에서 2승 1패로 천안이 우위를 점하고 있는데, 더 놀라운 건 그 2승이 모두 수원 원정 경기에서 나왔다는 점이에요. 그래서 이번에도 ‘혹시…?’ 하는 작은 기대를 걸어볼 수 있지 않을까요?
한편, 이번 경기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될 뻔했던 선수가 있었죠. 바로 수원의 ‘원클럽맨’이었던 이종성 선수인데요. 올 시즌 천안으로 이적한 그가 친정팀 수원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많은 팬들이 기대했는데, 안타깝게도 무릎 내측 인대 부상으로 이번 경기 명단에서 제외됐다고 해요. 김태완 감독님에 따르면 이종성 선수가 수원 원정 경기에 너무나 출전하고 싶어서 부상을 참고 훈련까지 소화하려고 했다는데, 결국 다음 만남을 기약하게 됐다고 합니다. 선수 본인이 얼마나 아쉬워할지… 정말 안타깝네요.
7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는 수원의 압도적인 승리가 될까요? 아니면 ‘계란으로 바위 치기’라도 해보겠다는 천안의 처절한 반란이 성공할까요? 극과 극의 상황에 놓인 두 팀의 맞대결은 11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집니다. 과연 빅버드에서 마지막에 웃는 팀은 어디가 될지, 축구팬 여러분도 함께 지켜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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