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강민주 님의 파란만장한 삶과 긍정적인 이야기

안녕! 오늘은 좀 먹먹한 이야기를 해볼까 해. 며칠 전에 우연히 가수 강민주 님 관련 기사를 봤는데, 정말 가슴 아픈 사연이 있더라고.

강민주 님, 혹시 아시는 분? 1987년 KBS 신인가요제에서 대상을 받으시고, ‘여백’이라는 노래로 데뷔하신 분인데, 최근에 방송에서 본인의 힘들었던 가정사를 고백했대. 기사를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핑 돌더라.

강민주 님은 6남매의 막내로 태어났는데, 중학생 때 어머니가 돌아가셨대. 돈만 있었다면 치료할 수 있는 병이었는데,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고 어머니를 잃은 게 평생의 한이라고 말씀하시는데, 그 마음이 얼마나 아플까 싶었어. 게다가 아버지는 술을 많이 드시고 주사도 심하셨다고 해.

어린 나이에 학교도 그만두고 상경해서 맹아학교 보모 일을 하며 가수의 꿈을 키웠다고 해. 얼마나 힘들었을까. 학생들 빨래를 찬물에 하고, 아이들을 돌보면서도 꿈을 잃지 않았다는 게 정말 대단해. 결국 1987년 KBS 신인가요제에서 대상을 받으면서 꿈을 이루는 듯했지만, 15년 동안 밤무대에서 무명 생활을 했다고 해.

강민주 님은 밤무대를 뛰면서 아버지 집도 사드렸지만, 아버지는 그걸 다 날리고 결국 강민주 님과 함께 살게 되었다고 해. 아버지 돌아가시는 날까지 술을 끊지 못하셨고, 폐렴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셨다고. 게다가 오빠 셋마저 먼저 세상을 떠났다고 하니, 그 슬픔이 얼마나 컸을지 상상조차 안 돼.

재작년에는 대장 80%를 절단하는 큰 수술까지 받으셨다고 해. 너무 힘들어서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다고 하는데, 그 심정을 조금이나마 짐작할 수 있을 것 같아. 하지만 평생 원망했던 아버지를 이해하게 되면서, 삶의 의지를 되찾았다고 해. ‘아버지를 이해하게 되니까 살고 싶어지더라’는 그 말에 또 한 번 눈물이 났다.

정말 파란만장한 삶을 사셨지만, 긍정적인 마음으로 다시 일어서는 모습이 너무 존경스러웠어. 부모님께 물려받은 목청으로 앞으로도 좋은 노래 많이 불러주시길 응원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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