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야구 소식을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요즘 프로야구 정말 흥미진진한데요, KT 위즈 팬분들께는 특히나 반가운 소식이 아닐까 싶어요. 바로 반가운 얼굴, 배제성 선수가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왔다는 소식입니다!
상무에서 전역한 배제성 선수가 지난 17일 곧바로 KT 위즈 팀에 합류했다고 합니다. 전역하자마자 팀에 복귀하여 광주 원정길에 나선 선수들과 해후했다니, 정말 팀에 대한 애정이 느껴지네요. 아직 1군 엔트리에 등록된 것은 아니지만, 이강철 감독님이 불펜 피칭을 직접 지켜보시고는 바로 선발 등판일을 19일로 정하셨다고 해요. 전역한 지 이틀 만에 복귀전을 치르는 셈이니, 얼마나 구위가 괜찮았는지 짐작이 갑니다.
사실 배제성 선수는 지난해 토미 존 수술을 받고 올해 실전에 복귀했습니다. 상무 소속이던 4월 말부터 퓨처스리그에서 8경기에 출전하며 14⅔이닝을 소화했다고 하는데요. 최근 등판이었던 11일 롯데 퓨처스팀과의 경기에서는 4이닝 동안 84개의 공을 던져 2실점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아직 5이닝 이상의 선발 투입은 무리일 수 있어, 당분간은 대체 선발 등으로 투구 수를 점진적으로 늘려갈 예정이라고 해요.
배제성 선수는 군 입대 전인 2022년까지 KT의 든든한 선발진 한 축을 담당했던 선수입니다. 2019년에는 KT 구단 최초로 국내 투수 10승을 달성했고, 2020년에도 10승을 거두며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죠. 2021년에도 9승을 기록하며 KT의 창단 첫 통합 우승에도 크게 기여했습니다. 당시 KT는 외국인 투수 두 명에 고영표, 소형준, 배제성, 그리고 지금은 한화 이글스에 있는 엄상백 선수까지 이어지는 막강한 6선발 체제를 자랑했는데요. 배제성 선수의 입대와 소형준 선수의 부상으로 잠시 선발진에 공백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소형준 선수가 돌아오고, 배제성 선수까지 복귀하면서 KT는 다시금 ‘6선발’ 완전체를 갖추게 되었습니다! 현재 데 헤이수스, 쿠에바스, 고영표, 소형준, 오원석 선수로 이어지는 탄탄한 선발진에 배제성 선수까지 합류한다면 그야말로 천군만마를 얻은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특히 무더운 여름이 다가오는 만큼, 선발 투수들의 체력 관리가 매우 중요한데요. 외국인 투수들의 컨디션이 들쭉날쭉할 때나 소형준 선수가 아직 완전히 회복 중인 상황에서, 배제성 선수와 조이현 선수 같은 대체 선발 자원들이 번갈아 등판하며 에이스들의 체력을 안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6선발 운영이 가능해지니 팀의 숨통이 트이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는 것 같아요.
올해 KT는 군 복무를 마친 선수들의 활약에 연이어 미소 짓고 있습니다. 취사병 출신의 외야수 안현민 선수는 4월 말 1군 합류 이후 엄청난 타격감으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고, 지난해 상무에서 전역한 권동진 선수도 차세대 유격수로 성장하며 많은 기회를 받고 있습니다. 여기에 배제성 선수까지 가세하면서 KT 위즈는 더욱 강력한 팀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배제성 선수 본인도 “팀에 시너지를 주겠다”며 복귀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고 하니, 앞으로 그의 활약을 지켜보는 것이 정말 기대되네요. KT 위즈의 ‘군필’ 천군만마 합류로 더욱 치열해질 하반기 프로야구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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