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여러분! 오늘 잠실 야구 보셨어요? 진짜 역대급 꿀잼 경기였잖아요! 두산 베어스랑 롯데 자이언츠가 붙었는데, 아주 그냥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가 펼쳐졌답니다.
오늘 경기의 주인공은 단연 두산의 오명진 선수였던 것 같아요! 아니, 이 선수 정말 뭐죠? 공수 양면에서 완전 날아다니던데요?!
먼저 2회초 수비! 롯데 공격 무사 1루 상황이었어요. 유강남 선수가 친 땅볼 타구를 오명진 선수가 딱 잡더니, 2루 베이스 커버 들어와서 1루 주자 나승엽 선수를 가볍게 포스 아웃! 그리고 지체 없이 1루로 총알같이 송구해서 타자 주자까지 잡아내는 거 있죠? 이야~ 진짜 눈 깜짝할 사이에 더블 플레이를 완성하는데, 그 깔끔함에 저도 모르게 육성으로 감탄사가 터져 나왔잖아요. ‘와, 수비 미쳤다!’ 싶더라고요. 안정적인 수비는 팀에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다시 한번 느꼈어요.
근데 오명진 선수의 활약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는 거! 오히려 이제 시작이었죠! 4회말 공격, 두산에게 1사 만루라는 엄청난 찬스가 찾아왔어요. 타석에는 바로 오명진 선수! 모두가 숨죽이고 지켜보는 가운데… 빠악! 하는 경쾌한 타격음과 함께 타구가 쭉쭉 뻗어 나가더니, 그대로 우측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거예요! 네, 맞아요! 만루 홈런!!! 그랜드 슬램!!!
와, 진짜 잠실 구장이 떠나가는 줄 알았어요! 오명진 선수가 베이스를 돌면서 포효하고, 홈에 들어와서는 김재환 선수랑 얼싸안고 기쁨을 나누는데, 보는 저까지 막 온몸에 소름이 돋고 도파민이 풀충전되는 느낌이었달까요? 오늘 경기에서 가장 짜릿했던 순간이 아니었나 싶어요. 수비에서 보여준 침착함과는 또 다른, 폭발적인 에너지를 보여줬네요!
비록 다른 선수들의 이름이나 세세한 경기 내용을 다 담지는 못했지만, 오늘 오명진 선수의 활약만큼은 꼭 이야기하고 싶었어요. 수비에서는 베테랑 같은 노련함으로 팀을 위기에서 구하고, 공격에서는 해결사 본능을 제대로 보여주면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으니까요.
오늘 오명진 선수, 정말 ‘인생 경기’ 펼친 거 아닌가 모르겠어요.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선수임에 틀림없습니다! 혹시 오늘 경기 못 보신 분들이 있다면, 오명진 선수의 깔끔한 병살 처리 장면이랑 짜릿한 만루 홈런 장면은 하이라이트로 꼭! 꼭! 챙겨보시길 바라요! 강추합니다!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