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SK텔레콤 해킹 소식 때문에 걱정 많으시죠? 저도 SKT 사용자라 뉴스를 계속 찾아보게 되네요. 정말 역대급 사건이라고 하니 더 불안한 마음이에요.
지난 19일에 발생한 악성코드로 인한 유심 정보 유출 사건, 다들 들으셨을 거예요. 무려 2500만 명(알뜰폰 포함)이나 되는 가입자 정보가 위험에 처할 수 있다니, 정말 심각한 상황이죠. SKT가 부랴부랴 28일부터 유심 무료 교체를 시작했지만, 대리점마다 긴 줄이 늘어서는 등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해요. 심지어 유심 교체 첫날에만 3만 4천 명이나 다른 통신사로 옮겨갔다고 하니, 이번 사태에 대한 사용자들의 불신과 불안감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이런 와중에 유영상 SKT 대표가 국회 청문회에 출석했는데요. 여기서 몇 가지 중요한 이야기들이 나왔어요. 먼저, 이번 사태로 다른 통신사로 바꾸려는 고객들에게 위약금을 면제해 줄지에 대한 질문이 나왔는데, 유 대표는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며 즉답을 피했다고 해요. SKT 약관에는 분명 ‘회사 귀책 사유로 해지 시 위약금 면제’ 조항(제 43조)이 있는데도 말이죠. 정부에서도 이 조항 적용 가능 여부를 법률 검토 중이라고 하니,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또, 유심 재고 부족 문제에 대한 질타도 이어졌는데요. 현재 확보된 유심이 100만 개 수준이라 교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지적에, 유 대표는 5월까지 500만 개, 6월에 추가로 500만 개를 확보하겠다고 약속했어요. 하지만 당장 불편을 겪는 사용자들 입장에서는 답답할 수밖에 없겠죠.
고객들에게 해킹 사실을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는 비판도 나왔어요. 많은 분들이 별도의 문자 안내 없이 언론 보도나 홈페이지 공지를 보고서야 알게 되었다고 하죠. 유 대표는 문자 시스템 용량 한계 때문이었다고 해명했지만, 초기 대응이 미흡했다는 지적은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심지어 유 대표 본인은 아직 유심 교체를 하지 않고 유심보호서비스만 가입했다고 밝혀서 논란이 되기도 했죠. 국회에서는 최태원 회장을 포함한 SK그룹 임원들의 유심 교체 내역까지 요구했다고 하네요. 유 대표 스스로도 이번 사건이 “통신사 역사상 최악의 해킹”이라고 인정했습니다.
한편, 사용자들의 법적 대응도 본격화되고 있어요. 여러 법무법인과 시민단체에서 SKT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거나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 로피드법률사무소는 개인 자격으로 50만 원 지급명령을 신청했고, 약 1500명이 참여하는 집단소송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어요.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가입자들과 함께 1인당 300만 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냈고, 법무법인 로집사도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상태입니다. 시민단체에서는 늑장 대응 등을 이유로 최태원 회장과 유영상 대표를 경찰에 고발하기까지 했습니다.
SKT는 당장 유심 교체가 어려운 사용자들을 위해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안내하고 있지만, 이 서비스는 해외 로밍 시에는 이용이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고 하니 참고하셔야 할 것 같아요.
정말 이번 사태, 빨리 해결되고 피해 입은 사용자들에 대한 확실한 보상과 재발 방지 대책이 마련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들 유심 교체나 보호 서비스 신청 잘 하시고, 추가 피해 없도록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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