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새 용병 코엔 윈, KBO 데뷔전 6이닝 3실점! 첫 승 눈앞?

안녕하세요! 야구 팬 여러분, 오늘은 KBO 리그에 새로 얼굴을 비춘 선수 소식을 가져왔어요. 바로 LG 트윈스의 새로운 외국인 투수, 코엔 윈 선수 이야기인데요!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 선수가 지난달 삼성전에서 오른쪽 허벅지 부상(대퇴부 대내전근 손상)으로 최소 6주간 자리를 비우게 되면서, LG가 급하게 대체 선수로 코엔 윈을 영입했죠. 호주프로야구(ABL) 출신의 오른손 투수인데, 드디어 5월 4일 잠실 SSG 랜더스전에 선발 등판하며 KBO 리그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사실 처음 상대하는 투수라 SSG 입장에서도, 지켜보는 팬들 입장에서도 어떤 투구를 보여줄지 정말 궁금했는데요. 이숭용 SSG 감독은 경기 전에 선수들에게 “지켜보기보다 공격적으로 치라”고 주문했다고 하더라고요. 아무래도 낯선 투수를 상대하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가 적극적인 공략이니까요.

경기 내용을 살펴보면, 윈 선수는 6이닝 동안 마운드를 지키면서 5개의 안타(1홈런 포함)와 1볼넷을 내주고 삼진 2개를 잡으며 3실점을 기록했어요. 총 투구 수는 87개였고요.

출발은 조금 불안했어요. 1회초, 첫 두 타자는 뜬공으로 잘 잡아냈지만 SSG의 간판타자 최정 선수에게 선제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KBO 리그 첫 실점을 기록했습니다. 그래도 추가 실점 없이 1회를 마무리했죠.

2회와 3회는 삼자범퇴와 땅볼 유도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어요. 특히 3회에는 김수윤, 최지훈 선수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기도 했습니다.

가장 큰 위기는 4회초였어요. 최정 선수에게 몸에 맞는 공, 한유섬 선수에게 2루타를 맞으며 1사 2, 3루 실점 위기에 몰렸는데요. 여기서 맥브룸과 고명준 선수를 연속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줬습니다. 정말 간담이 서늘했던 순간이었죠!

5회는 다시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아내며 ‘오, 이대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 가나?’ 싶었는데, 6회초에 다시 흔들렸습니다. 선두타자 최지훈에게 2루타를 맞고, 이후 최정에게 다시 1타점 적시타를 내줬어요. 이어서 한유섬에게 또 2루타를 맞고 1사 2, 3루 위기가 찾아왔고, 맥브룸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 최정이 홈을 밟으면서 3점째를 실점했습니다. 그래도 추가 실점 없이 6회를 마무리하며 본인의 임무를 다했습니다.

윈 선수는 팀이 9-3으로 넉넉하게 앞선 상황에서 7회초, 배재준 선수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는데요. 이 리드를 지켜낸다면 KBO 데뷔전에서 감격적인 첫 승을 따낼 수 있는 요건을 갖추게 된 거죠!

경기 전 염경엽 감독은 윈 선수에게 “고민하지 말고 임찬규 패턴을 잘 봐라”는 조언을 했다는 기사도 살짝 있었는데, 어떤 의미였을지 궁금하네요. 아무튼 데뷔전에서 6이닝을 책임지며 승리 요건까지 갖춘 코엔 윈 선수! 앞으로 LG 마운드에 어떤 활력을 불어넣어 줄지 기대해 봐야겠습니다. 에르난데스 선수가 돌아올 때까지 자기 몫을 잘 해줬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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