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정말 충격적인 소식이 있어서 가져와 봤어요. 프랑스 파리 한복판에서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납치 사건이 벌어졌다고 하는데요, 이게 또 그냥 사건이 아니더라고요.
사건은 지난 1일 오전 10시 30분쯤, 파리 14구에서 발생했어요. 50대 프랑스 남성이 복면을 쓴 괴한 4명에게 납치된 건데요. 이 남성은 바로 몰타와 프랑스에서 암호화폐 마케팅 회사를 운영하는 사업가의 아버지였다고 해요. 범인들은 몸값으로 무려 500만에서 700만 유로,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약 79억 원에서 110억 원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금액을 요구했다고 합니다. 정말 억 소리 나는 금액이죠?
다행히도 몸값은 실제로 전달되지 않았고, 프랑스 수사 당국이 신속하게 특수 작전에 돌입해서 사건 발생 이틀 만인 3일 밤 9시쯤 파리 외곽의 한 주택에서 피해자를 구출하는 데 성공했다고 해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피해자는 구출될 당시 손가락이 절단되는 등 심각한 부상을 입은 상태였다고 하니, 정말 끔찍한 일이 아닐 수 없어요. 관계자에 따르면 다른 신체 훼손까지 우려되는 급박한 상황이어서 빠른 작전이 필수적이었다고 하네요. 용의자 4명은 현장에서 모두 체포되어 현재 수사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더 놀라운 건 이런 암호화폐 관련 인물을 노린 강력 범죄가 프랑스에서 처음이 아니라는 점이에요. 불과 몇 달 전인 지난 1월 21일에도 암호화폐 전문 업체 ‘레저(Ledger)’의 공동 창업자 중 한 명인 다비드 발랑이 동거인과 함께 자택에서 납치되었다가 구출된 사건이 있었거든요. 이때도 납치범들은 레저의 다른 공동 창업자에게 1000만 유로, 약 158억 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디지털 지갑으로 보내라고 협박했고요. 발랑 씨 역시 손가락이 절단되는 고문을 당했다고 하니, 범죄 수법이 너무나도 잔인하고 유사하죠.
뿐만 아니라, 올해 1월 초에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암호화폐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며 큰돈을 번 남성의 아버지가 프랑스 자택에서 수백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차 트렁크에 갇힌 채 발견되는 일도 있었다고 해요.
이처럼 암호화폐로 큰 부를 축적한 사업가나 그 가족들을 대상으로 한 강력 범죄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 정말 우려스러워요. 익명성과 추적의 어려움이라는 암호화폐의 특성이 범죄의 표적이 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인 것 같기도 하고요. 이번 파리 사건도 그렇고, 최근 일련의 사건들을 보면 암호화폐 관련자들의 신변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더욱 높아져야 할 것 같습니다. 부디 피해자분이 하루빨리 건강을 회복하시길 바라고, 다시는 이런 끔찍한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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