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 아침 창밖 보셨어요? 어제까지만 해도 “와, 이제 진짜 여름인가?” 싶을 정도로 햇살도 좋고 따뜻했는데, 하루 만에 날씨가 이렇게 변덕을 부리네요. 출근길에 나서는데 바람부터가 예사롭지 않더니, 아니나 다를까 전국적으로 비바람 소식이 가득해요. 저도 아침에 옷장에서 뭘 입어야 하나 한참 고민했답니다.
현재 충청 이남 지방부터 비가 시작되었다고 하는데요, 뉴스 보니까 서울도 곧 비구름의 영향을 받을 거라고 하더라고요. 아마 지금쯤이면 서울에도 한두 방울씩 떨어지고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우산, 정말 필수품인 날이에요! 특히 이번 비는 그냥 조용히 내리는 봄비가 아니라, 제법 강한 바람과 함께 쏟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해요. ‘비바람’이라는 표현이 딱 어울리는 날씨랄까요? 길 가다가 우산 뒤집어지는 분들 여럿 보게 될지도 모르겠어요. 강풍에 날아갈 만한 물건들은 미리미리 실내로 옮겨두는 게 좋겠어요.
지역별로 강수량도 차이가 큰데요. 가장 걱정되는 곳은 역시 남해안과 제주도예요. 이곳에는 ‘집중 호우’가 예보되어 있어서, 제주도의 경우 최대 200mm라는 어마어마한 양의 비가 쏟아질 수 있다고 해요. 혹시 제주도 여행 계획하셨던 분들이나 거주하시는 분들은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셔야 할 것 같아요. 계곡이나 하천 근처는 피하시고, 최신 기상 정보를 계속 확인하시는 게 중요하겠어요. 남부지방도 최대 80mm, 그리고 우리가 있는 수도권 지역도 최대 50mm의 비가 예상된다고 하니, 결코 적은 양은 아니죠? 이 정도면 외출 시에는 방수가 되는 신발이나 여벌의 양말을 챙기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아요.
기온도 뚝 떨어져서 낮 동안에도 서늘함이 감돌 거라고 해요. 어제는 반팔만 입어도 괜찮았는데, 오늘은 분명 서늘하다 못해 쌀쌀하다고 느끼실 수 있어요. 대구와 경북 지역은 낮 최고기온이 15도에서 18도 정도에 머무르면서 하루 종일 흐리고 비가 이어질 거라고 하네요. 정말 어제 날씨만 생각하고 가볍게 입고 나가셨다가는 영락없이 감기 손님 맞이할 각이에요. 따뜻한 차 한 잔 생각나는 그런 날씨가 될 것 같네요. 얇은 스카프나 가디건 같은 겉옷 하나 꼭 챙기셔서 체온 유지에 신경 쓰세요!
이렇게 갑자기 날씨가 궂어지면 괜히 몸도 찌뿌둥하고 기분도 가라앉기 쉬운데요, 이럴 때일수록 맛있는 음식 드시면서 소소한 즐거움 찾아보시는 건 어떨까요? 비 오는 날엔 또 그 나름의 운치가 있으니까요. 아무쪼록 오늘 하루, 비바람으로 인한 피해 없이 안전하게 보내시고, 마음만은 화창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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