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아침부터 조금은 갑작스럽고 안타까운 소식이 들려와서 마음이 무겁네요. 바로 배우 김보라 씨와 영화감독 조바른 씨의 이혼 소식인데요. 결혼한 지 채 1년도 되지 않은, 정확히 11개월 만에 전해진 파경 소식이라 많은 분들이 놀라셨을 것 같아요. 저도 처음 기사를 접하고 ‘벌써?’ 하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두 사람은 지난해 6월, 정말 많은 사람들의 축복과 응원 속에서 화촉을 밝혔었죠. 당시 공개된 웨딩 사진이나 결혼식 모습도 참 아름다웠던 기억이 나는데요. 이렇게 빨리 각자의 길을 가게 되었다니, 팬으로서도 참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김보라 씨의 소속사인 눈컴퍼니 측에서 공식 입장을 내놓았는데, “신중한 고민 끝에 충분한 대화를 거쳐 상호 합의하에 원만히 이혼 절차를 진행했으며, 최근 모든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밝혔어요. ‘상호 합의 하에 원만히’라는 표현에서 그나마 두 사람이 서로를 배려하며 잘 마무리하려 노력했음을 엿볼 수 있지만, 그 과정이 얼마나 힘들었을지는 상상하기 어렵네요.
김보라 씨와 조바른 감독은 2021년에 개봉했던 영화 ‘괴기맨숀’을 통해 처음 만났다고 알려져 있어요. 배우와 감독으로 만나 작품을 함께 하면서 서로에게 좋은 감정을 느끼고 연인으로 발전했고, 그 후로 약 3년여 간의 열애 끝에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었던 건데요. 영화라는 공동의 작업을 통해 맺어진 인연이기에 더욱 특별하게 느껴졌고, 그래서 많은 이들이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했었죠. 하지만 현실의 벽은 때로는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11개월이라는 시간은 누군가에게는 길수도, 누군가에게는 아주 짧을 수도 있는 시간이지만, 한때 사랑했던 두 사람이 이별을 결심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생각과 대화가 오갔을까요.
소속사 눈컴퍼니는 “따뜻한 응원을 보내주셨던 많은 분들께 이러한 소식을 전하게 되어 진심으로 송구스럽다”는 말과 함께, “이와 관련한 무분별한 추측, 자극적인 보도, 허위사실 유포 등은 삼가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어요. 공인으로서 사생활이 대중에게 노출되는 것은 어느 정도 감수해야 할 부분일지 모르지만, 이혼이라는 개인적인 아픔까지 가십거리로 소비되어서는 안 되겠죠. 특히나 확인되지 않은 억측이나 루머는 당사자들에게 더 큰 상처를 줄 수 있으니, 우리 모두 성숙한 자세로 지켜보는 것이 필요할 것 같아요.
결혼도, 그리고 이혼도 인생에서 내릴 수 있는 중대한 결정 중 하나입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함께했던 기억들을 뒤로하고, 이제 각자의 길에서 새로운 시작을 준비해야 하는 두 사람에게 따뜻한 위로와 격려가 필요한 시점인 것 같습니다. 부디 이번 일을 잘 정리하고, 배우 김보라로서, 그리고 감독 조바른으로서 앞으로도 좋은 작품과 활동으로 다시 만날 수 있기를 진심으로 응원해 봅니다. 두 분 모두 힘내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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