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야구팬 여러분, 오늘은 듣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소식, 바로 우리 배지환 선수가 드디어! 드디어 메이저리그로 돌아왔다는 핫한 이야기를 들고 왔어요. 한동안 콜업 소식이 잠잠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애태우셨던 분들 많으셨죠? 저도 그중 하나였는데, 이렇게 멋지게 복귀전을 치렀다니 정말 가슴이 뜁니다!
배지환 선수는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간 기준)이었죠, 홈 구장인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 당당히 모습을 드러냈어요. 물론 처음부터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건 아니었어요. 하지만 팀이 1-2로 한 점 뒤지고 있던 8회말, 1사 1루의 중요한 순간! 피츠버그 벤치는 조이 바트 선수 대신 배지환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그야말로 승부처에 투입된 비밀병기 같았달까요?
그리고 그 기대에 120% 부응했죠! 그라운드에 들어서자마자 전광석화처럼 2루를 훔쳐내며 시즌 첫 도루를 기록했어요. 상대 배터리가 전혀 예측하지 못한 타이밍에 번개처럼 스타트를 끊었는데, 역시 배지환 선수의 발은 국보급이라는 걸 다시 한번 증명했죠.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키브라이언 헤이스 선수의 유격수 땅볼 때 망설임 없이 3루까지 내달렸고, 다음 타자 맷 고르스키의 내야 땅볼 때는 상대 3루수 오스틴 라일리의 송구 실책을 틈타 홈으로 폭풍처럼 쇄도! 극적인 동점 득점을 만들어냈습니다. 정말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한 짜릿한 순간이었어요. 그 발 하나로 경기 분위기를 순식간에 바꿔놓은 거죠. 이 득점 덕분에 경기는 연장으로 향했고, 비록 팀은 아쉽게 패했지만 배지환 선수의 존재감은 그 누구보다 빛났습니다.
정말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이날 타석에는 들어서지 못했다는 거예요. 9회초 수비 때 포수 헨리 데이비스 선수와 교체되면서 복귀전 출전은 그렇게 마무리됐는데요. 하지만 뭐 어때요! 대주자로서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줬고, 팀에 귀중한 동점까지 안겨줬으니 이보다 더 좋을 순 없죠. 팬들에게는 그라운드를 누비는 모습 자체로 큰 선물이었을 거예요.
사실 배지환 선수의 올 시즌은 롤러코스터 같았어요. MLB 시범경기에서 무려 20경기 동안 타율 0.381(42타수 16안타), 1홈런, 4타점, 3도루, 13득점, OPS(출루율+장타율) 1.017이라는 엄청난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개막 로스터에 당당히 합류했었잖아요. 하지만 정규시즌 개막 후 단 2경기 출전에 그쳤고, 지난 4월 4일에는 마이너리그로 내려가야만 했죠. 정말 많은 팬들이 안타까워하고 속상해했던 기억이 생생해요.
그렇지만 배지환 선수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트리플A에서 2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8(93타수 24안타), 1홈런, 6타점, 6도루, 22득점, OPS 0.719를 기록하며 빅리그 재입성을 향한 의지를 불태웠어요. 그리고 마침내! 팀의 데릭 셸턴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경질되고 분위기 쇄신이 필요했던 시점, 36일 만에 다시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게 된 것입니다. 얼마나 간절했을까요. 그 간절함이 이번 복귀전에서의 폭발적인 플레이로 이어진 것 같아요.
현재 배지환 선수의 올 시즌 MLB 성적은 3경기 4타수 무안타 1득점 1도루. 아직 안타는 없지만, 이번 복귀전에서의 강렬한 임팩트를 시작으로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얻고, 타석에서도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뽐내주길 응원합니다. 피츠버그 파이리츠 팀이 현재 13승 27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에 머무르며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데, 배지환 선수 같은 젊고 에너지 넘치는 선수들의 활약이 팀에 긍정적인 바람을 불어넣어 주길 바라봅니다.
앞으로 배지환 선수가 선발 라인업에도 자주 이름을 올리고, 번뜩이는 주루 플레이는 물론 시원한 안타와 홈런까지 펑펑 터뜨려주는 날이 계속되기를! 우리 모두 함께 응원하자고요! 배지환 선수, 정말 멋졌고 앞으로도 계속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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