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정치 소식 정말 뜨겁죠? 특히 국민의힘 대선 경선이 한동훈 전 대표와 김문수 전 장관, 두 후보로 압축되면서 열기가 더해지고 있는데요. 마지막 토론회까지 마치면서 이제 정말 최종 후보 결정만 남겨두고 있네요.
이번 경선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는 역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의 ‘단일화’ 문제인 것 같아요. 마지막 TV 토론회에서도 이 문제를 두고 두 후보 간의 신경전이 대단하더라고요.
한동훈 후보가 먼저 김문수 후보에게 “최종 후보가 되면 한덕수 권한대행에게 후보 자리를 양보할 용의가 있느냐”고 좀 날카롭게 질문을 던졌어요. 이에 김문수 후보는 “당원과 국민이 애써 뽑아준 후보가 양보하려면 명분이 있어야 한다”면서 “어떤 명분으로 양보해야 하는지 질문 자체가 납득이 안 간다”고 맞받아쳤죠. 뼈 있는 설전이었어요.
하지만 단일화 시점에 대해서는 또 입장이 갈렸는데요. ‘단일화는 전당대회 직후여야 하느냐’는 질문에 김 후보는 ‘O’ 팻말을 들면서, 한 권한대행이 무소속으로 출마한다면 ‘반(反)이재명’ 전선 승리를 위해 늦지 않게 꼭 단일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어요. 반면에 한 후보는 O, X 어느 쪽도 선택하지 않고 “후보가 된 다음 승리를 위해 누구와도, 어떤 방식으로도 협력하겠다”면서도 “지금 단일화 시점이나 상대를 거론하는 건 당원에 대한 예의가 아니고 승리에도 도움이 안 된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죠. 단일화 자체에는 여지를 두면서도, 경선이 끝나기 전에 너무 앞서나가는 것은 경계하는 모습이었어요.
흥미로운 점은, 국민의힘 당 차원에서도 한덕수 권한대행과의 단일화를 염두에 두고 물밑 준비를 하고 있다는 소식이에요. 한겨레 단독 보도에 따르면, 단일화 여론조사를 위해 5월 초중순까지 사용할 수 있는 휴대전화 안심번호까지 미리 확보해 뒀다고 하더라고요. 당에서는 5월 3일 최종 후보가 결정되면 바로 한 권한대행 측과 협상을 시작해서 7일까지는 단일화 절차를 마무리 짓는 걸 최상의 시나리오로 보고 있다는군요. 정말 단일화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커 보이는 대목이죠?
한편, 경선 막바지에 이르면서 당내 세력 규합 움직임도 치열해지고 있어요. 동아일보 보도를 보면, 나경원 의원을 비롯해 홍준표 전 대구시장 캠프 출신 인사들, 그리고 소위 ‘친윤석열계’와 ‘반탄핵파’로 분류되는 현역 의원들이 김문수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세를 불리고 있다고 해요. 이들은 김 후보가 ‘반 이재명 빅텐트’를 만들 적임자라며 지지 이유를 밝히고 있죠.
이에 대해 한동훈 후보 측은 “기득권과 당권을 지키는 게 이재명 후보에게 이기는 것보다 더 중요한 사람들”이라며 날을 세우고 있어요. 대선 승리보다는 당내 헤게모니 다툼에 더 집중하는 구태 정치라는 비판인 셈이죠. 한 후보 측 역시 오세훈 서울시장이나 안철수 의원 등 중도 보수 성향 인사들과의 접촉을 시도하며 맞불을 놓고 있다고 하네요. 최근에는 국무총리실 민정실장이 사의를 표하고 한동훈 캠프 합류 의사를 밝히기도 했고요.
정말 마지막까지 누가 최종 후보가 될지, 그리고 한덕수 권한대행과의 단일화는 어떻게 진행될지 한 치 앞을 예상하기 어렵네요. 당내 주도권을 둘러싼 여러 세력의 이해관계까지 얽히면서 더 복잡한 양상이 펼쳐지는 것 같습니다. 곧 발표될 경선 결과와 그 이후의 단일화 논의 과정까지 계속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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