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5연패 탈출 위한 ‘새 얼굴’ 손용준 1군 데뷔! “말보다 행동으로”

안녕하세요! 요즘 프로야구 보는 재미가 쏠쏠한데, LG 트윈스 팬분들은 조금 속상한 시간을 보내고 계실 것 같아요. 압도적인 화력으로 시즌 초반 선두를 질주하던 LG가 최근 5연패 늪에 빠지면서 팀 분위기가 가라앉았거든요. 연패 기간 팀 타율이 무려 0.179까지 떨어졌다고 하니, 염경엽 감독님 말처럼 정말 “이유를 모르겠다” 싶을 정도로 심각한 타격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거죠.

하지만 위기 속에서도 희망은 있는 법! LG가 침체된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새로운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바로 퓨처스리그를 폭격하고 올라온 2년 차 내야수, 손용준 선수입니다!

손용준 선수는 2024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지명을 받은 기대주인데요. 작년에는 정식 선수였지만 올해는 육성선수로 시즌을 시작했어요. 그런데 퓨처스리그에서 정말 맹활약을 펼쳤습니다. 25경기에 출전해 타율 0.370(81타수 30안타) 2홈런 14타점을 기록하며 퓨처스리그 타율 전체 1위를 달리고 있었죠.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바로 얼마 전(2일) 정식 선수로 전환되자마자 1군의 부름을 받았고, 3일 잠실 SSG전에서는 8번 지명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며 꿈에 그리던 1군 데뷔전까지 치르게 됐습니다.

갑작스러운 1군 콜업과 데뷔전 기회에 손용준 선수 본인도 “생각도 못 하고 있었는데 너무 감사하다”며 얼떨떨하면서도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는데요. 특히 “연습 때만 와봤지 관중 앞에서 잠실구장을 밟아보는 건 처음”이라며 “2군과는 분위기가 다르고, 잘하든 못하든 많은 팬 앞에서 뛰어야 하니 부담감은 좀 있다”고 솔직한 소감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외동아들이라 1군 콜업 소식에 부모님께서 정말 좋아하셨다는 이야기도 살짝 덧붙였고요.

손용준 선수는 자신의 강점으로 ‘콘택트 능력’을 꼽았어요. “타격에서 콘택트가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1군에서도) 삼진은 많이 안 당할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수비에서도 송구 강도와 정확성에는 자신이 있다고 하네요. 유격수와 2루, 3루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내야 유틸리티 자원이라는 점도 매력적입니다.

최근 팀 타선의 동반 부진으로 골머리를 앓던 염경엽 감독도 손용준 선수 같은 새로운 얼굴의 활약이 절실한 상황임을 인정했습니다. 물론 염 감독은 “주전들이 제 역할을 해줘야 높은 성적을 유지할 수 있다”며 홍창기 선수 등 기존 주전 선수들에 대한 믿음을 강조하기도 했지만, 팀이 어려울 때 활력을 불어넣어 줄 새로운 에너지가 필요하다는 점도 분명히 인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손용준 선수는 1군에서의 각오를 묻는 말에 “제가 말이 유창한 스타일은 아니다. 말보다는 행동으로 보여드리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습니다. 롤 모델로는 메이저리그에서 활약 중인 김하성 선수를 꼽으며, “LG 트윈스 내야수 하면 제 이름이 떠오를 수 있도록 해보겠다”는 멋진 목표도 이야기했죠.

비록 4월에는 퓨처스리그 더블헤더 경기에서 하루에 두 번이나 헤드샷을 맞는 아찔한 경험을 하기도 했지만, 다행히 큰 부상 없이 씩씩하게 이겨낸 만큼 강한 정신력도 기대해 볼 만합니다. (“생각보다 아프진 않았고 놀라서 목에 담이 온 게 더 아팠다”고 하네요 ㅎㅎ)

과연 손용준 선수가 LG 트윈스의 연패 탈출과 타선 부활의 ‘키 플레이어’가 될 수 있을까요? “늘 하던 대로 풀스윙 돌릴 것”이라는 그의 다짐처럼, 1군 무대에서도 시원한 스윙과 좋은 활약을 보여주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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