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축구 이야기로 한 주를 시작해 볼까요? 어제오늘 새벽까지 이어진 해외축구 경기들 보셨나요? 그중에서도 단연 하이라이트는 프리미어리그의 빅매치, 리버풀과 아스날이 안필드에서 격돌한 경기였죠! 정말 눈을 뗄 수 없는 명승부였습니다.
아스날에게는 이번 경기가 다음 시즌 ‘별들의 전쟁’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할 수 있느냐 마느냐가 걸린, 정말이지 놓칠 수 없는 한 판이었어요. 그런데 경기 시작 전부터 팬들의 가슴을 철렁하게 하는 소식이 들려왔죠. 바로 팀의 중원을 든든하게 지켜주던 핵심 미드필더, 데클란 라이스 선수가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된 거예요! 아르테타 감독도 경기 전 인터뷰에서 “라이스와 위리엔 팀버 모두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상태다. 특히 라이스는 훈련조차 소화하지 못했다”고 밝히면서 부상 정도가 가볍지 않음을 시사했어요. 이로 인해 레안드로 트로사르 선수가 공격진에 선발로 합류했고, 미켈 메리노 선수가 라이스 선수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자신의 본래 포지션인 중앙 미드필더로 내려왔습니다. 수비진에는 벤 화이트 선수가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하며 위리엔 팀버 선수는 벤치에서 시작했고요. 최근 파리 생제르맹과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와 비교해 두 자리나 바뀐 라인업으로 강적 리버풀을 상대해야 하는, 아스날로서는 쉽지 않은 도전이었죠.
홈팀 리버풀 역시 변화의 폭이 컸습니다. 지난 첼시에게 3-1로 패배한 이후 무려 6명의 선수를 교체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는데요.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역시 오른쪽 풀백 자리였어요. 레알 마드리드로의 이적설이 끊이지 않는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선수 대신 젊은 피 코너 브래들리 선수가 선발 기회를 잡았죠. 이 외에도 이브라히마 코나테, 앤디 로버트슨, 라이언 흐라번베르흐, 도미니크 소보슬라이, 그리고 공격진에는 루이스 디아스 선수까지 대거 선발 라인업에 복귀하며 아스날을 맞이했습니다. 한편, 알렉산더-아놀드 선수가 교체 명단에 포함되었고, 일부 홈 팬들로부터 야유를 받았다는 소식도 전해졌는데, 그의 이적 문제와 관련해 팬들의 심경이 복잡한 것 같네요.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시작된 경기는 그야말로 혈투였습니다! 초반부터 서로 골문을 노리며 공격을 주고받았고, 결국 양 팀이 두 골씩 주고받으며 2-2라는 극적인 무승부로 경기가 마무리됐어요. 리버풀에서는 루이스 디아스와 코디 학포 선수가 날카로운 움직임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한때 경기를 주도하는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아스날도 그냥 물러서지 않았죠!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선수의 영리한 헤더 골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고, 이어서 미드필더로 변신한 미켈 메리노 선수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메리노 선수는 이날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하며 라이스 선수의 공백을 훌륭히 메우는 듯했지만… 기쁨도 잠시, 후반전에 두 번째 경고를 받으며 퇴장당하고 말았습니다. 골과 퇴장, 정말 극과 극의 하루를 보낸 셈이죠. 전 리버풀의 레전드 수비수 제이미 캐러거는 스카이스포츠 해설에서 메리노의 퇴장 상황에 대해 “선수가 공을 빼앗긴 후 이를 만회하려는 과정에서 감정이 앞서 과도한 태클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본인이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는 생각에 더욱 격해졌을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아스날은 핵심 선수 라이스의 부재와 메리노의 퇴장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적지 안필드에서 귀중한 승점 1점을 챙겼습니다. 하지만 이 무승부로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완전히 확정 짓지는 못해, 남은 뉴캐슬 유나이티드, 사우스햄튼과의 리그 최종 두 경기가 더욱 중요해졌어요. 특히 라이스 선수의 부상 공백이 앞으로 남은 시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팬들의 걱정이 클 것 같습니다. 리버풀 역시 홈에서 승점 3점을 따내지 못한 점이 아쉬울 테고요.
엎치락뒤치락, 정말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프리미어리그의 순위 경쟁! 이번 무승부가 각 팀의 남은 시즌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다음 경기들도 정말 기대되네요! 축구 팬 여러분도 남은 시즌 끝까지 함께 즐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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