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좀 답답한 해외 소식을 가져왔어요. 인도 푸네라는 도시 이야기인데요, 이곳 주민들이 도로 때문에 정말 말도 못 할 고통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멀쩡했던 길이 하루아침에 장애물 코스로 변하는 어처구니없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는데, 도대체 무슨 일일까요?
푸네 시에서 우기를 앞두고 도로 보수 공사를 시작했는데, 글쎄요, 이게 오히려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고 해요. 특히 다타와디 초크라는 곳에서는 보행자 도로에 느닷없이 돌무더기가 쌓여 작은 언덕처럼 변해버렸대요. 한 사회 운동가는 “예상치 못한 트레킹 체험을 선사해 준 당국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 상황을 꼬집었을 정도예요. 얼마나 황당하면 이런 말이 나올까요.
어떤 주민은 “요즘 인도-파키스탄 분쟁 얘기가 나오던데, PMC(푸네 시 당국)가 시민들을 위해 도로에 벙커라도 만드는 모양”이라며 쓴웃음을 지었다고 하네요. 갑작스러운 도로 파헤치기 작업 때문에 보행자나 자전거 이용자들은 아슬아슬한 곡예를 해야 하고, 안 그래도 심각한 교통 체증은 더 심해지고 있다고 합니다. 시 관계자는 “여러 곳에서 보수 작업이 진행 중이고, 곧 정리될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시민들의 불신은 쉽게 가시지 않는 분위기예요.
다노리 지역 상황은 더 심각해요. 3천 명이 넘는 주민들이 미완성된 배수관 공사 때문에 하루하루를 전쟁처럼 보내고 있대요. 주요 진입로가 위험천만하게 파헤쳐진 채 방치되면서, 오토바이 운전자들은 물론이고 주민들까지 위험에 그대로 노출된 거죠. 이 길은 무려 1,500가구가 이용하는 유일한 통로인데, 다른 길도 없어서 울퉁불퉁한 흙길을 매일 지나다닐 수밖에 없다고 해요.
주민들은 “한 달 넘게 공사가 중단됐고, 사원 근처는 몇 번이나 파헤쳐졌다 다시 메워지기를 반복했다. 차는 망가지고 상황은 점점 나빠지고 있다”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어요. 공사업체는 처음 땅을 판 뒤 갑자기 공사를 멈췄다가 임시로 때우고 길을 열더니, 또다시 파헤치는 무책임한 행동을 반복하고 있다고 하니, 정말 답답할 노릇입니다. 더 넓은 대체 도로를 만들 계획도 10년 넘게 토지 수용 문제로 발목이 잡혀있다고 하니, 주민들은 그저 “사치를 바라는 게 아니다, 기본적인 안전과 인프라를 원한다”고 절규하고 있습니다.
푸네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교통 체증은 이미 일상이 된 지 오래인데요. 전문가들은 이게 단순히 인구나 차량이 늘어서가 아니라, 애초에 제대로 연결되지 않은 부실한 도로망 때문이라고 지적해요. 푸네 시 개발 계획에는 약 450km의 새 도로 건설이 포함되어 있지만, 대부분 토지 수용 문제로 지연되고 있는 실정이죠. 그래서 짧게는 10미터에서 길게는 1킬로미터가 넘는 중요한 도로 연결 구간 675개가 ‘사라진 고리’처럼 남아 도시 전체의 혈액 순환을 막고 있다는 거예요.
최근 한 언론사는 푸네 시가 교통 체증 완화를 위해 시급히 연결해야 할 18개의 핵심 도로 구간을 지목하기도 했는데요. 이 중에는 토지 소유자 몇 명의 반대로 멈춘 곳도 있고, 주택 이전 정책 문제로 지지부진한 곳, 심지어는 화장실 건물 하나 때문에 2년 동안 도로 공사가 중단된 황당한 사례도 있다고 합니다. 이런 ‘끊어진 길’들만 제대로 이어져도 교통 흐름이 훨씬 나아질 수 있을 텐데 말이죠.
푸네 시민들이 겪고 있는 도로 위 고통, 정말 남의 일 같지 않네요. 하루빨리 시 당국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문제를 해결하고,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다닐 수 있는 도로 환경을 만들어주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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