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정치 뉴스, 정말 눈 돌릴 틈 없이 새로운 소식들이 쏟아지네요. 특히 진보진영 내부에서 뜨거운 논쟁이 벌어지고 있어서 많은 분들이 주목하고 계실 텐데요. 바로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가 대선 예비후보에서 사퇴하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지를 선언하면서부터 시작된 이야기입니다.
이 결정은 단순히 김재연 대표 개인의 선택을 넘어, ‘광장대선 연합정치 시민연대’를 중심으로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조국혁신당, 그리고 진보당까지 야 4당이 힘을 합치는 ‘연합정치’의 큰 그림 아래 이뤄졌어요.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민주당은 이들 4당과 공동선대위까지 구성한다고 하니, 그야말로 대선을 앞두고 야권의 지형이 크게 움직이고 있는 거죠.
경향신문의 한 칼럼에서는 이러한 연합정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기도 해요. ‘탄핵 연합’에서 시작된 광장 시민과 정당의 연대가 ‘선거연합’, 나아가 새 정부의 ‘국정 연합’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주장인데요. 특히 이번 공동선언에는 결선투표제 도입, 비례성 확대, 원내교섭단체 기준 완화 같은 정치개혁 약속과 사회대개혁 과제들이 포함되어 있어서, 진보 정치의 힘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될 거라는 기대감도 나타냈어요. 어찌 보면 ‘내란 세력 청산’과 ‘사회대개혁’이라는 큰 목표 아래 힘을 모으는 전략적 선택이라는 거죠.
하지만 이런 흐름에 대해 진보진영 내부, 특히 노동운동 진영과 진보당 내에서는 거센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어요. 프레시안 기사를 보면 정말 분위기가 심상치 않은데요. ‘전봉준 트랙터 3차 투쟁단’ 농민 당원들은 김 대표의 결정을 두고 “배신과 기만을 넘어 등에 비수를 꽂는 행위”라며 당 대표단의 일괄 사퇴까지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어요. 당원들의 투표로 선출된 후보를 대표단이 일방적으로 사퇴시킨 것은 비민주적이고 독단적인 당 운영이라는 거죠. 이 과정에서 이대종 진보당 농민당 대표도 직을 내려놓았다고 해요.
진보당 전북자치도당 역시 후보 사퇴 철회를 요구하며, 민주당이 말하지 못하는 진보적 의제와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를 대변해야 한다고 주장했어요. ‘죽 쒀서 개 주는 꼴’이라는 우려와 함께, 농민을 파탄으로 몰아넣은 민주당 후보를 지지할 수 없다는 격한 감정도 드러났습니다. 심지어 김재연 대표의 사퇴 선언 직후, 고미경 민주노총 사무총장도 사퇴 의사를 밝혔는데, 이 역시 이번 사태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요.
결국 이번 사태는 진보정치가 직면한 오랜 딜레마를 보여주는 것 같아요. 독자적인 목소리를 내며 진보적 가치를 끝까지 지켜야 한다는 원칙론과, 현실 정치에서 승리하고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때로는 연대와 타협도 필요하다는 현실론 사이의 갈등이죠. 과연 이번 연합정치 실험이 진보진영 전체에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그리고 당내 반발과 갈등은 어떻게 봉합될 수 있을지 앞으로 계속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이번 상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