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또 논란? 방송서 사용한 ‘대형 솥’이 정말 불법일까?

안녕하세요, 여러분! 잘 지내셨나요? 오늘은 좀 떠들썩한 소식을 가지고 왔어요. 바로 우리에게 너무나 친숙한 백종원 대표님 이야기인데요. ‘믿고 먹는 백종원 레시피’, ‘요식업계의 마이더스 손’ 등 다양한 수식어가 따라붙는 분이시죠. 그런데 최근 여러 이슈로 이름이 오르내리더니, 이번에는 방송에서 사용한 ‘대형 솥’ 때문에 또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인지, 왜 이렇게까지 시끌벅적한지 같이 한번 자세히 파헤쳐 볼까요?

사건의 발단은 ENA 채널에서 방영된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레미제라블’ 5회 방송분이었어요. 이 프로그램은 어려움을 겪는 식당 사장님들을 돕고, 식당 창업을 꿈꾸는 이들에게 노하우를 전수하는 취지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었죠. 문제의 장면은 백종원 대표님이 참가자들에게 대량으로 돼지고기 수육을 삶아내는 시연을 하는 부분에서 등장했습니다. 이때 화면을 가득 채울 만큼 어마어마하게 큰 대형 솥이 사용됐는데요. 백 대표님은 이 솥을 활용한 조리법을 설명하면서 “이것도 마케팅의 일환”이라는 취지의 발언도 덧붙였다고 합니다. 아마도 대형 솥을 이용한 조리가 시각적으로나 규모면에서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다는 의미였을 텐데요.

그런데 방송이 나간 후, 한 네티즌 A씨가 이 대형 솥이 식품위생법 기준을 위반한 ‘불법 제작 조리 기구’일 가능성이 높다며 방송통신위원회에 민원을 제기하면서 논란에 불이 붙었습니다. A씨의 주장은 꽤 구체적이었어요. 현행 식품위생법 시행규칙 등에 따르면, 음식을 조리하거나 담는 데 사용되는 기구, 특히 금속으로 만들어진 용기나 포장재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정한 기준과 규격에 부합해야 하며, 관련 검사 절차를 거쳐 안전성을 입증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방송에 등장한 대형 솥은 이러한 정식 검사나 인증을 받지 않은, 즉 식품 조리나 판매 목적으로는 사용될 수 없는 장비일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이죠.

A씨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해당 방송이 가진 파급력에 대한 우려를 표했습니다. ‘백종원의 레미제라블’과 같이 자영업, 특히 외식업 창업과 관련된 정보를 다루는 프로그램은 예비 창업자나 기존 자영업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죠. 그런데 만약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불법 기기를 유명 방송인이 사용하는 모습이 여과 없이 노출된다면, 시청자들은 이를 문제없는 행동으로 받아들이거나 심지어 모방할 수도 있다는 겁니다. 이는 결국 공중 보건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확산시키고, 나아가 위법 장비의 유통 및 사용을 암묵적으로 조장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장면을 송출한 책임이 백종원 대표님 개인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라, 촬영 장비 및 조리 기구에 대한 철저한 검수 없이 방송을 내보낸 제작사와 ENA 채널 측에도 ‘방조의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결국 A씨는 ‘레미제라블’ 방송 중 불법 조리 기구 사용 의혹 장면에 대해 식약처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신속하고 철저한 조사를 공식적으로 요청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향후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는 것을 막기 위해 방송사와 프로그램 제작진을 대상으로 식품위생 관련 법규 및 안전 기준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고, 구체적인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을 권고해야 한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사실 백종원 대표님과 그가 이끄는 더본코리아는 최근 연이어 여러 구설에 휘말리며 곤혹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죠. 지난 2월부터 자사 프랜차이즈의 일부 제품에서 품질 논란이 일거나, 수입산 식재료의 원산지 표기를 누락하거나 오기했다는 지적, 그리고 지역 축제 현장에서 위생적이지 않은 상태로 집기를 사용하거나 식재료를 부적절하게 방치했다는 등의 의혹들이 제기되면서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관계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부정적인 이슈들이 끊이지 않자, 백 대표님은 지난 6일에는 장문의 사과문을 통해 “최근의 논란과 지적에 대해 깊이 반성하며, 이제 방송인으로서의 활동보다는 기업인 백종원으로서 저의 모든 열정과 온 힘을 더본코리아의 성장과 내실을 다지는 데 오롯이 집중하겠다”고 밝히며, 현재 촬영 중인 프로그램을 제외하고는 모든 방송 활동을 잠정 중단하겠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었는데요. 이러한 자숙과 쇄신의 의지를 보인 지 얼마 되지 않아 또다시 불법 조리 기구 사용 의혹이라는 예기치 않은 논란에 휩싸이게 된 것이죠.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만큼, 연이은 논란은 그를 지지했던 많은 사람들에게도 실망감과 안타까움을 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아직 이 방송에 등장한 대형 솥이 정말로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불법 제작 기구인지에 대해서는 관계 기관의 공식적인 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단정 지을 수 없습니다. 해당 솥이 이벤트성 시연을 위해 특별히 제작되었거나, 혹은 알려지지 않은 다른 사정이 있을 수도 있겠죠. 하지만 백종원 대표님이 우리 사회, 특히 요식업계와 자영업자들에게 미치는 지대한 영향력과 그가 출연하는 프로그램이 갖는 높은 공신력과 파급력을 고려한다면, 방송에 사용되는 작은 소품 하나하나에도 보다 철저하고 세심한 주의와 검증 과정이 필요하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은 분명히 남습니다. 특히 ‘국민 셰프’, ‘요식업의 대부’로 불리며 수많은 자영업자들의 롤모델이자 멘토로 여겨지고 있는 만큼, 이러한 종류의 논란은 그 이미지에 더욱 큰 타격을 줄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여러분은 이번 ‘대형 솥 논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단순한 실수일까요, 아니면 제작 과정의 안일함이 드러난 사례일까요? 앞으로 백종원 대표님과 더본코리아가 이 연이은 위기들을 어떻게 극복하고 대중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 그리고 방송가에서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콘텐츠 제작 과정에서의 책임감과 공공성에 대해 어떤 자성의 목소리를 내고 개선책을 마련하게 될지도 함께 주목해 봐야 할 중요한 지점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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