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정치권 소식, 정말 하루가 다르게 정신없죠? 특히 국민의힘 쪽 상황이 아주 흥미진진하게 돌아가는 것 같아서 한번 이야기해 보려고 해요.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일단 낙점됐다는 소식, 다들 들으셨죠? 그런데 이게 끝이 아니더라고요. 당에서는 김문수 후보에게 “11일까지 한덕수 무소속 후보와 단일화를 해야 한다!”는 요청을 했다고 해요. 정말 숨 가쁘게 돌아가는 상황이죠?
김문수 후보도 가만히 있지는 않았어요. 당 지도부와의 면담 끝에 세 가지 사항을 요구했는데, △당헌·당규 및 법률에 따른 후보의 정당한 요구 즉시 집행 △후보의 당무우선권 존중 △중앙선대위 및 시도당선대위 즉시 구성이 바로 그것들이에요. “이게 먼저 해결되어야 원만하게 단일화도 진행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니, 김 후보의 강한 의지가 느껴지네요. 놀랍게도 국민의힘은 김 후보의 이런 요구들을 대부분 수용하는 분위기예요. 선대위 구성도 김 후보의 뜻대로 진행됐고, 심지어 사무총장 교체까지도 받아들일 방침이라고 하니, 당이 얼마나 절박한지, 혹은 김 후보의 입김이 얼마나 센 건지 짐작해 볼 수 있겠죠. 권영세 비대위원장이 상임선대위원장을 맡고, 권성동, 주호영, 나경원, 안철수 의원 등 쟁쟁한 인물들이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이름을 올렸다고 하네요. 다만, 한동훈 전 대표는 명단에 없어서 또 다른 이야깃거리를 만들고 있고요.
김문수 후보, 사실 정치 이력이 정말 다이나믹한 분이잖아요? 과거 신한국당 시절 ‘노동법 날치기’ 통과에 동참했다가 나중에 눈물로 사죄하고 국회의원 금배지를 떼고 다녔다는 일화는 유명하죠. 그때 “소속 당이 옳지 못한 일을 할 때도 싸워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고 해요. IMF 시절에는 결식아동 문제 해결에 앞장서서 ‘김결식’이라는 별명도 얻었고, ‘뇌가 발에 달린 사람’이라고 불릴 정도로 현장 중심의 정치를 했다고 평가받기도 했어요. 경기도지사 시절에는 대중교통 환승할인제나 GTX 정책 같은 굵직한 정책들을 추진해서 호평을 받기도 했고요. 주말마다 택시 운전을 하면서 민심을 직접 듣기도 했다죠. 하지만 2011년, 119 상황실에 전화해서 “나 도지사 김문수인데”라며 관등성명을 요구했던 사건은 ‘갑질 논란’, ‘꼰대 논란’으로 번지면서 이미지를 크게 깎아 먹기도 했어요. 최근에는 전광훈 목사와 손을 잡고 ‘아스팔트 보수’의 이미지가 강해지면서, 그의 정치적 변신에 대해 다양한 평가가 나오고 있죠.
만약 김문수 후보가 최종 후보로 확정된다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의 대결 구도도 정말 볼만할 것 같아요. 두 사람 모두 경기지사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잖아요? 이재명 후보는 지난 대선에서 경기도에서 이기고도 전체 선거에서는 고배를 마시면서 ‘경기도 승리=대선 승리’라는 오랜 징크스가 깨졌었는데, 이번에는 어떨지 궁금하네요. 김문수 후보 역시 2012년 대선 경선에 나섰다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밀려 2위를 기록한 경험이 있고요. 과연 이번 대선에서는 ‘경기도 대선 징크스’가 다시 한번 요동칠지, 아니면 전직 도지사 출신들의 대결이라는 새로운 역사가 쓰일지 정말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국민의힘은 10일에서 11일 사이에 전당대회를 열어서 최종 대선 후보를 선출할 계획이라고 하니, 단일화 논의가 어떻게 마무리될지 끝까지 지켜봐야겠어요. 앞으로 정치판이 또 어떻게 흘러갈지, 정말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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