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에 좀 충격적인 소식을 들고 온 것 같아 마음이 무겁네요. 한때 큰 사랑을 받았던 아이돌 그룹 ‘위너’ 출신 가수 남태현 씨가 또다시 구설에 올랐어요. 그것도 마약 투약 혐의로 집행유예 기간 중인데 음주운전을 했다니,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요?
사건은 지난 4월 27일 새벽 4시 10분쯤으로 거슬러 올라가요. 남태현 씨는 서울 강변북로 일산 방향 동작대교 근처에서 자신의 차량을 운전하다가, 앞서가던 차량을 추월하려다 그만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고 합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음주 측정을 했는데,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기준인 0.08%에 달하는 수치였다고 하니, 정말 아찔한 상황이었죠. 천만다행으로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하지만, 음주운전은 그 자체로 너무나 위험한 행동이잖아요.
더욱 팬들을 실망하게 만든 건, 남태현 씨가 현재 마약 투약 혐의로 집행유예 기간이라는 사실이에요. 그는 2022년 8월과 12월, 텔레그램을 통해 필로폰을 구매하고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작년 1월에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거든요. 자숙하고 반성해야 할 시간에 또다시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라니, 많은 사람들이 ‘재활 의지가 있었던 게 맞냐’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어요.
사실 남태현 씨는 최근 가수로서 복귀를 준비하고 있었어요. 지난 3월에는 자신의 SNS에 “진심으로 반성하고 뉘우치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기다려주신 분들께 보답할 수 있는 건 논란이 아닌 위로가 되는 음악”이라며 복귀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죠. 심지어 2023년 10월에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마약 재활치료 과정에 대해 증언하며 많은 이들에게 놀라움을 주기도 했고요. 이번 음주운전 사고 불과 이틀 전에도 “조금 더 성숙해진 한 사람으로서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려 한다”는 글을 올렸다고 하니, 그 진정성을 의심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 거죠.
원래대로라면 지난 5월 6일에는 복귀 공연 무대에 서고, 9일에는 새 음반도 발매할 계획이었다고 해요. 하지만 음주운전 사고 이후인 지난 4일, 예정되었던 공연은 돌연 취소되었죠. 처음에는 부정적인 여론에 대한 부담감 때문이 아닐까 추측했지만, 결국 이런 일이 숨겨져 있었던 거예요.
안타깝게도 남태현 씨의 음주운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해요. 매일경제 기사에 따르면, 2023년 7월에도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벌금 600만원의 약식 명령을 받은 전력이 있다고 하네요. 정말 ‘스스로 불러온 재앙’이라는 말이 딱 맞는 것 같아요.
경찰은 남태현 씨가 집행유예 기간 중 범행을 저지른 점을 고려해 지난 2일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지난 7일 “증거 인멸의 우려가 없다”며 이를 기각했어요. 경찰은 조만간 남태현 씨를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한때는 매력적인 음색과 자신만의 음악 세계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남태현 씨. 하지만 반복되는 논란과 사건 사고로 이제는 ‘논란의 아이콘’이 되어버린 듯해 씁쓸하기만 합니다. ‘음악으로 보답하겠다’던 그의 다짐은 이제 공허한 메아리가 된 것 같네요. 과연 그가 다시 대중 앞에 설 수 있을지, 그의 음악을 기다렸던 팬들마저 등을 돌리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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