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야구 시즌이 한창인데, 여러분은 어느 팀 응원하고 계신가요? 저는 요즘 두산 베어스 경기를 보면서 여러 가지 생각이 드는데요, 오늘은 두산의 최근 핫한 소식들을 좀 더 자세히 풀어볼까 합니다.
먼저, ‘돌아온 2루수’ 강승호 선수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네요! 시즌 초반 허경민 선수의 KT 이적으로 3루를 맡았었죠. 작년 타율 0.280, 18홈런 커리어 하이에도 3루에서는 수비와 공격 모두 아쉬움이 컸습니다. 본인도 답답했을 텐데요. 다행히 지난 2일 삼성전부터 익숙한 2루로 옮긴 뒤 경기력이 확 살아났어요! 코칭스태프에게 “2루가 조금 더 나은 것 같다”고 직접 말했다고 하니, 역시 편한 자리가 최고죠.
특히 지난 7일 잠실 LG전은 강승호 선수의 날이었어요. 7번 타자 2루수로 나와 4타수 2안타 3타점! 팀이 1-2로 뒤지던 6회 말, 무사 만루에서 김강률 선수의 초구를 받아쳐 싹쓸이 2루타를 터뜨렸죠! 이 한 방으로 5-2 역전, 팀은 어린이날 시리즈 위닝을 챙겼습니다. 5회 선취점 2루타까지, 정말 영양가 만점이었어요. 경기 전 타율 0.200이었던 선수가 맞나 싶을 정도였죠. ‘야수 고과 1위’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줬습니다.
강승호 선수의 부활에는 박정원 구단주님 메시지도 컸던 것 같아요. 스프링캠프에서 “4~5위 하려고 야구하는 것 아니다”라는 말씀이 선수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됐다고 합니다. 강승호 선수도 “구단주님 말씀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가을야구는 기본, 더 높은 곳까지 가야 한다”고 했죠. 두산은 최근 2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갔지만 아쉬운 결과를 냈기에, 더 높은 곳을 향한 갈증이 클 겁니다. 현재 팀은 9위지만 아직 100경기 이상 남았고, 작년에 약했던 삼성, LG를 상대로 올해는 대등하게 싸우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입니다. 강승호 선수 말처럼, “우리 가을야구 할 수 있어요!” 이 자신감이 팀 전체에 퍼지길 바랍니다.
투수 쪽도 반가운 소식이 있었죠. 외국인 투수 잭 로그 선수가 한 달 만에 선발승을 따냈습니다! 올 시즌 평균자책점 3.51로 잘 던지고도 유독 승운이 없었어요. KIA전 5이닝 무실점, 롯데전 7이닝 2실점, 삼성전 6이닝 1실점(0자책)에도 승리를 못 챙겼으니 얼마나 답답했을까요. 드디어 7일 LG전에서 7이닝 5피안타 7탈삼진 2실점 호투로 시즌 2승째를 달성! 6회 팀의 역전 덕에 승리 투수가 됐습니다. 마침 부모님도 와 계셨다는데, 멋진 모습 보여드려 기뻤다고 하니 훈훈하네요.
이렇게 타선에서는 강승호 선수가 중심을 잡아주고, 마운드에서는 잭 로그 선수가 힘을 내주니 두산 베어스의 후반기가 더욱 기대되지 않나요? “더 높이 올라갈 것”이라는 강승호 선수의 말처럼, 선수단 전체가 하나 되어 멋진 경기 보여주길 응원합니다! 아직 시즌 초반이니까요, 두산 팬분들 모두 힘내시고 함께 가을야구를 향해 달려가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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