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빌바오에 짜릿한 역전승! 유로파 결승행… 근데 감독님 평가는 왜 이래요?

안녕하세요! 오늘 아침부터 축구 이야기로 시끌벅적하네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MU) 팬분들, 어젯밤 유로파리그 준결승 2차전, 다들 심장 부여잡고 보셨죠?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리매치였는데, 정말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줄 알았어요!

사실 1차전 원정에서 우리가 3-0으로 시원하게 이겼잖아요? 그래서 솔직히 이번 홈경기는 좀 편하게 볼 수 있겠다 싶었는데, 역시 축구공은 둥글고 방심은 금물! 전반 31분, 빌바오의 미켈 하우레기사르 선수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말았어요. 매과이어 선수가 요로 선수에게 넘겨준 패스가 좀 불안했는데, 이걸 빌바오가 놓치지 않고 바로 공격으로 연결했죠. 하우레기사르 선수의 슈팅도 정말 날카로웠고, 우리 오나나 골키퍼도 몸을 날렸지만 아쉽게 실점하고 말았어요. 순간 경기장 분위기가 싸늘해지면서 “어? 이거 혹시…?” 하는 불안감이 엄습했죠. 빌바오 선수들은 이 골로 기세등등해져서 정말 매섭게 몰아붙이더라고요. 전반전 내내 맨유 선수들(빨간 유니폼!)이 빌바오의 압박에 꽤 고전하는 모습이었어요.

하지만 이대로 주저앉을 맨유가 아니죠! 후반전, 아모림 감독의 용병술이 통했을까요? 분위기가 서서히 우리 쪽으로 넘어오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그 중심에는 교체 투입된 ‘슈퍼 조커’ 메이슨 마운트 선수가 있었습니다! 후반 72분, 요로 선수의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동점골을 성공시키더니, 경기가 거의 끝나갈 무렵인 후반 90+1분에는 그야말로 그림 같은 추가골을 터뜨리며 팀에 역전을 안겼어요. 마운트 선수, 이날 정말 경기장을 지배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죠!
마운트 선수의 활약에 힘입어 다른 선수들도 살아나기 시작했어요. 후반 79분에는 브루노 페르난데스 선수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베테랑 카세미루 선수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역전골을 뽑아냈고, 다소 잠잠했던 호일룬 선수도 후반 85분 디알로 선수의 도움을 받아 골 맛을 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결국 경기는 4-1, 맨유의 짜릿한 대역전승! 1, 2차전 합계 7-1이라는 엄청난 스코어로 유로파리그 결승 무대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습니다. 결승 상대는 라이벌 토트넘이라니, 5월 22일(현지시간)에 열릴 결승전, 벌써부터 손에 땀을 쥐게 하네요!

이렇게 극적인 승리로 축제 분위기여야 하는데, 한편으로는 아모림 감독의 인터뷰 내용이 계속해서 회자되고 있어요.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아모림 감독은 “만약 맨유가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한다면,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악의 팀이 유럽 대항전 트로피를 드는 것일 수 있다”는 충격적인 발언을 했죠. 심지어 “결과만 놓고 보면 내가 부임한 이후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최악의 팀이다. 지난 50년 동안 맨유 역사상 최악의 시즌이라고 여전히 생각한다”며 팀의 현 상황에 대해 냉정한 평가를 내렸어요.
실제로 아모림 감독이 작년 11월에 지휘봉을 잡은 이후, 맨유는 리그에서 단 6승만을 거두며 현재 리그 15위까지 추락한 상태예요. 벌써 16패째를 기록하며 35년 만에 리그 최다패라는 불명예 기록도 썼고요. 감독 스스로도 “우리 팀은 예측이 불가능하다. 한 경기 안에서도 완전히 다른 팀이 되기도 하고, 뭔가 잘못되면 쉽게 무너진다”고 인정할 정도니, 팬들 마음도 오락가락할 수밖에 없겠죠.
프리미어리그에서의 처참한 성적과 달리 유로파리그에서는 무패 행진을 달리며 결승까지 진출한 맨유. 정말 ‘지킬 앤 하이드’ 같은 두 얼굴을 가진 팀인데요. 이런 상황에서 나온 감독의 ‘셀프 디스’에 대해 팬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한 것 같아요. 하지만 어쩌겠어요, 그래도 응원해야죠! 이왕 결승까지 올라간 거, ‘역대 최악의 우승팀’이라는 오명 대신 ‘역대급 반전 드라마를 쓴 우승팀’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힘내줬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댓글로 함께 이야기 나눠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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