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정치 뉴스 보면 정말 한 편의 드라마 같다는 생각, 저만 하는 거 아니죠? 특히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둘러싼 단일화 문제가 아주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어요.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 사이의 갈등이 그야말로 점입가경인데요, 양측의 입장이 너무 팽팽해서 지켜보는 사람들도 손에 땀을 쥐게 하네요.
먼저 김문수 후보는 “강제 단일화는 절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어요. 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서 작심 발언을 쏟아냈는데요, “당 지도부의 강제 단일화는 저 김문수를 끌어내리고, 선거에서 한 번도 검증받지 않은 무소속 후보를 국민의힘 후보로 만들려는 술책에 불과하다”면서 “이런 단일화에 응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어요. 그는 심지어 당 지도부를 향해 “이런 단일화 시도는 불법이자 반민주적 행위이므로 즉각 중단해달라”고 요구하기도 했죠. 김 후보는 후보로 선출된 당일(3일)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에게 선거대책위원회 구성 등을 논의하려 했지만, 지도부가 ‘단일화부터 먼저 하자’고 해서 상당히 놀랐다며 당 지도부에 대한 불신을 강하게 드러냈어요. “내가 나서서 이기겠다! 저 김문수는 이재명과의 여론조사에서 여러 차례 승리한 결과가 나온 적도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치면서 “한덕수 후보가 이재명을 이겨본 적 있느냐”고 반문하기도 했어요. 하지만 이런 격정적인 발언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 의원 대다수는 박수를 치지 않았고 분위기는 싸늘했다고 해요. 김 후보 발언에 앞서 “단일화 과정에서 후보님께 과격한 발언했던 점을 사과한다”고 했던 권성동 원내대표는 쓴웃음을 지었고, 뒤이어 단상에 오른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김 후보의 발언 내용은 매우 실망스럽다. 지도자라면 자기를 버릴 줄도 알아야 한다”고 짧지만 강한 유감을 표명했어요. 결국 김 후보는 일부 의원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의총장을 떠났고, 이에 일부 의원들은 “일방적으로 얘기하지 말고 듣고 나가라”며 항의하기도 했다니, 그야말로 아수라장이었나 봐요.
이런 김 후보의 단일화 거부 선언에 대해, 한덕수 후보는 “굉장히 실망했고 충격받았다”는 반응을 보였어요. 9일 오후 조선일보 유튜브에 출연해서 “본인이 한 약속에 대해 중요성을 두지 않는 것 같다”며 “평소 존경하던 정치인인 김문수 후보에 대해 굉장한 실망을 했다”고 심경을 토로했죠. 한 후보는 김 후보가 ‘왜 좀 더 일찍 경선에 안 나왔냐’고 공격한 것에 대해서도 반박했어요. “국가 전체를 위한 사고를 해야 하는데 부차적인 일을 말씀하셔서 답답하고 실망스럽다”면서, 오히려 김 후보가 “‘한덕수 후보와 5월 10일까지 단일화하겠다’고 날짜까지 박고 저를 불러낸 것”이라고 주장하며 날을 세웠어요. 김 후보가 과거 18일 동안 22번이나 단일화 약속을 했다는 점도 지적했고요. 김 후보가 관훈토론회에서 “한 후보는 단일화돼서 본인에게 꽃가마를 태워주면 당에 입당한다는 것”이라고 말한 데 대해서도 “이게 꽃가마를 탈 일이냐. 그걸 즐기는 자리냐. 그렇게 생각한다면 당장 관두시라”고 강하게 비판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후보는 “이번 일요일(11일)까지 단일화 희망을 버리지 않겠다”며 “김 후보도 국가와 민족을 많이 생각하셨던 분이기 때문에 단일화가 결국 누란 위기에 처한 우리나라를 구하는 길이라고 생각하실 것”이라며 마지막까지 김 후보의 결단을 촉구하는 모습을 보였어요. 국민의힘 입당 시기에 대해서는 “모든 것을 당에 일임한 만큼, 어떤 형태든 결과가 나온 직후 바로 입당하겠다”고 답했고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국민의힘 대선 경선 과정에서 김문수 후보 캠프의 본부장을 맡았던 의원들조차 “단일화를 믿고 지지했는데…실망을 넘어 절망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해요. 이들은 “무엇이 두려워 단일화를 망설이느냐”며 김 후보가 11일 후보 등록 마감일 전에 단일화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니, 김 후보로서는 내부의 지지 기반마저 흔들리는 어려운 상황에 처한 것 같네요.
정말이지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안갯속 정국이네요. 각자의 명분과 정치적 계산이 복잡하게 얽혀있는 것 같은데, 결국 이 모든 과정이 국민들에게 어떻게 비칠지가 중요하겠죠. 후보 등록 마감일이 정말 코앞으로 다가왔는데, 과연 이 단일화 논란은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지, 그리고 최종적으로 어떤 후보가 나서게 될지 계속해서 귀추가 주목됩니다. 여러분은 이 상황,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