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정말 짜릿한 야구 소식이 있어서 가져왔어요. 바로 SSG 랜더스가 드디어 3연패 늪에서 벗어났다는 소식인데요! 그것도 강팀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그것도 KIA의 에이스 제임스 네일 선수를 무너뜨리면서 승리한 거라 더욱 의미가 큰 것 같아요.
지난 5월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경기였죠. SSG 타선이 이날 정말 대단했어요. 특히 맥브룸 선수는 3안타를 몰아치면서 팀 공격을 이끌었다고 해요. KIA의 네일 선수가 SSG만 만나면 유독 약해지는 징크스가 이번에도 이어진 걸까요? 네일 선수는 이날 4이닝 동안 7실점이나 하면서 조기 강판됐다고 하니, SSG 타자들의 집중력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죠.
그리고 이날 승리에는 또 하나의 감동적인 이야기가 숨어있었는데요. 바로 SSG의 외국인 투수 미치 화이트 선수의 이야기예요. 화이트 선수는 이날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해서 5이닝 3실점(2자책점)으로 막아내고 시즌 3번째 승리를 챙겼어요. 사실 투구 내용이 아주 완벽했다고는 할 수 없지만, 팀 타선의 든든한 지원 덕분에 승리 투수가 될 수 있었죠.
더욱 특별한 건, 이날 경기를 화이트 선수의 부모님께서 직접 관람하셨다는 거예요! 지난 5일 롯데전 승리에 이어 부모님 앞에서 거둔 2경기 연속 승리라니, 정말 효자 아들 아닌가요? 화이트 선수도 “가족들 앞에서 던지는 건 늘 기대된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고 해요. 외조부모님과 어머님이 한국인인 한국계 3세 선수라 그런지, 가족들의 응원이 더 큰 힘이 되었나 봐요.
화이트 선수의 부모님은 지난 3일에 입국하셔서 아들의 등판 경기를 계속 지켜보고 계신다는데, 아들이 등판하는 경기마다 승리하니 얼마나 뿌듯하실까요. 화이트 선수도 경기 후 인터뷰에서 “최상의 컨디션은 아니었지만, 공격적으로 던지려 했고 타선 지원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며 동료들에게 공을 돌리는 겸손함까지 보였어요.
게다가 팀이 3연패 중인 상황에 더블헤더 1차전 선발이라는 중책을 맡았음에도 “부담은 없었다. 불펜 소모를 줄이기 위해 최대한 길게 던지려 했다”고 말하는 모습에서 책임감도 느껴졌고요.
경기가 끝난 후에는 부모님과 함께 서울 호텔에서 머물면서 휴식일에는 한국 관광도 하고 맛있는 식사도 할 계획이라고 하니, 정말 보기 좋죠? 다른 친척들도 한국에 와 있어서 다음 등판 때 초대할 거라고 하니, 화이트 선수에게 한국에서의 시간이 더욱 특별하게 기억될 것 같아요.
이렇게 SSG가 연패를 끊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것도 기분 좋은 소식이지만, 미치 화이트 선수의 따뜻한 가족 이야기가 더해져서 더욱 훈훈한 승리였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SSG 랜더스와 화이트 선수의 멋진 활약 기대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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