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우주 덕후들의 마음을 들썩이게 할 만한 소식이 있어서 가져왔어요. 바로 NASA의 핵심 연구기관 중 하나인 제트추진연구소(JPL)의 수장이 바뀐다는 소식인데요.
현 JPL 소장인 로리 레신 박사가 오는 6월 1일부로 사임한다고 해요. 레신 박사는 2022년에 JPL 소장으로 임명되어 지난 2년여간 연구소를 이끌어왔는데요. 그녀의 재임 기간은 정말 다사다난했던 것 같아요. 싸이키(Psyche) 임무의 발사 지연과 같은 내부적인 문제 해결부터 시작해서, 전 세계를 강타했던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 연구소 근처까지 위협했던 대형 산불, 그리고 빠듯한 예산으로 인한 수백 명 규모의 직원 해고까지 정말 여러 어려움에 직면했었죠.
특히 2024년 11월 직원 감축 당시 레신 박사는 “우리는 미래 예산을 100% 확신할 수 없다”고 경고했었는데, 이게 지금 와서 보니 정말 예언적인 발언이 되어버렸어요. 최근 트럼프 행정부에서 제안한 예산안에 따르면 JPL의 여러 중요 프로젝트, 심지어 화성 샘플 귀환(Mars Sample Return) 임무 같은 핵심 프로젝트까지도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고 하니 말이에요.
하지만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레신 박사의 임기 동안 JPL은 화성 탐사 로버들의 지속적인 운영, 인제뉴어티 헬리콥터의 역사적인 비행, 그리고 인류의 가장 먼 우주 탐사선인 보이저 임무를 구해내는 등 눈부신 성과들을 많이 이뤄냈어요. 레신 박사는 개인적인 사유로 사임하지만, 캘리포니아 공과대학교(Caltech)의 지구화학 및 행성과학 교수직은 계속 유지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그럼 새로운 JPL 소장은 누구일까요? 바로 JPL에서 36년간 근무한 베테랑, 데이비드 갤러거 박사입니다! 갤러거 박사는 이전에 JPL의 전략 통합 부소장을 역임했고, NASA를 위해 JPL을 운영하는 칼텍에 의해 신임 소장으로 선정되었어요. 그는 과거 허블 우주 망원경의 초기 광학적 결함을 수정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광시야 행성 카메라 2(WF/PC-2) 개발팀을 이끌었던 경험도 있다고 하니, 그 전문성과 리더십에 대한 기대가 크네요.
NASA의 재닛 페트로 국장 대행도 성명을 통해 “로리 레신 박사의 JPL에서의 리더십은 정말 대단했다”며 그녀의 공로를 높이 평가했어요. 동시에 “데이비드 갤러거 박사가 JPL의 다음 장을 이끌어갈 능력을 전적으로 신뢰한다”며, “그의 수십 년간의 경험과 JPL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JPL은 계속해서 NASA와 국가를 위해 과학과 발견의 경계를 넓혀갈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새로운 리더십 아래 JPL이 앞으로 어떤 도전을 극복하고 또 어떤 놀라운 발견들을 우리에게 안겨줄지 정말 궁금해지네요. 예산 문제라는 현실적인 어려움도 있지만, 인류의 우주 탐험을 향한 열정은 계속되겠죠? 앞으로 JPL의 행보를 관심 있게 지켜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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